아약, 전담약사 매칭 앱서 만든 영양제

‘아약(Ayak)’은 아는 약사의 줄임말이다. 박희철 대표와 장지나 약사가 건강기능식의 오·남용을 줄이기 위한 취지로 지난해 설립한 헬스케어 회사의 이름이다. 아약은 건강기능식품을 위한 1 대 1 상담 및 관리 플랫폼을 제공한다. 전용 앱을 내려받으면 원하는 성별의 전담 약사를 배정받아 온라인 복약상담 등을 받을 수 있고, 복용 예정 혹은 완료한 영양제 정보도 공유할 수 있다. 박 대표는 “현재 70명 이상의 약사 회원이 활동하고 있고, 5000명 이상의 가입자가 플랫폼을 활용해 정보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아약은 플랫폼 내 정보를 바탕으로 건강기능식품 ‘아약 이뮨 멀티팩’을 PB(자체 브랜드) 상품으로 선보였다. 제품 누적 판매량은 100만 포를 넘는다.아약 이뮨은 하루 한 포에 든 4알의 영양제를 물과 함께, 약 4주간 섭취할 수 있게 구성돼 있다. 한 포에는 체내 에너지를 생성하는 멀티비타민,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 완화에 도움을 주는 테아닌,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EPA 및 DHA 함유 유지(오메가-3) 캡슐, 항산화에 도움을 주는 프로폴리스추출물·아연 캡슐 등이 들어 있다. 개별 포장이 돼 있어 습도와 세균으로 내용물이 변질되지 않게 해준다.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아약 앱과 연결해 건강기능식품 섭취 관리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아약 이뮨 멀티팩 제품에 인쇄된 QR코드를 스마트폰 카메라 화면으로 스캔하면, 연동되는 앱에서 섭취할 요일과 알림 시간을 정할 수 있다. 하루 한 포를 섭취할 때마다 카메라 혹은 아약 앱 QR코드 리더로 찍어 복용한 약 개수 등의 정보를 자동으로 기록할 수 있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