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볼만한 책 9권…“리처드 도킨스는 어떤 책을 읽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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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책마을’은 한국경제신문 기자들이 읽을 만한 신간을 골라 매주 토요일자 지면에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지난주에는 9권을 골랐습니다. 이 책들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모았습니다. 링크를 누르면 자세한 서평을 읽을 수 있습니다. 링크는 아르떼에서만 작동합니다. <그랜드 퀘스트 2024>, <미래 관찰자의 살아 있는 아이디어>
지난 주 한경 문화부에 배달된 신간 중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책을 9권 추렸습니다
대한민국이 기로에 섰습니다. 한 단계 도약하려면 기술 개발의 추격자가 아닌 선도자가 되어야 합니다.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이 펴낸 <그랜드 퀘스트 2024>가 말하는 바도 그와 같습니다. 이 책은 한국이 확보해야 할 미래 기술 10가지에 대해 말합니다. 초미세·초저전력 반도체, 차세대 배터리 등입니다. <미래 관찰자의 살아 있는 아이디어>는 사회적인 측면에서 미래를 바라봅니다.
서평 읽기(책 리뷰를 읽고 싶으면 클릭하세요) <리처드 도킨스, 내 인생의 책들>
‘이기적 유전자’로 유명한 리처드 도킨스의 책입니다. 그가 반세기 가까이 저술 활동을 하며 꼽은 ‘인생 책’들에 대한 서평과 에세이, 대담 등 58편의 글을 엮었습니다. 그는 칼 세이건의 <악령이 출몰하는 세상>을 호평합니다. 도킨스에 따르면 과학의 최대 기능 중 하나는 '헛소리 감지 장치'인데, 그는 세이건의 책을 "이 장치의 사용 설명서"에 비유합니다.
서평 읽기(책 리뷰를 읽고 싶으면 클릭하세요) <윤제성의 월가의 투자>
윤제성 뉴욕생명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 겸 아시아 회장은 서학개미들 사이에서 '제성이형'으로 통합니다. ‘제성이 형’이라는 애칭을 얻은 건 2021년부터 한경글로벌마켓 유튜브를 통해 자신의 투자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유해왔기 때문입니다. <윤제성의 월가의 투자>는 윤 CIO가 강조해온 ‘가치 투자’의 원칙을 담은 책입니다. 투자 전략뿐 아니라 미국 주식에 투자하기 전 알아야 할 지식을 알기 쉽게 전달합니다.
서평 읽기(책 리뷰를 읽고 싶으면 클릭하세요) <로저 마틴의 14가지 경영 키워드>
로저 마틴 캐나다 토론토대 로트만 경영대학원 명예 교수가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 기고한 글들을 다듬어 실은 책입니다. ‘통합적 사고’와 ‘디자인적 사고’라는 개념을 창시한 유명 경영학자인 그는 이 책에서 ‘쓴소리’를 쏟아냅니다. 그는 “여러 사례를 보면, 기존 모델을 열심히만 적용하는 것이 정답이 아니었다”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생각의 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서평 읽기(책 리뷰를 읽고 싶으면 클릭하세요) <맘카페라는 세계>
'국내 최초의 맘카페론(論)'을 표방하는 <맘카페라는 세계>는 2010년대 후반 맘카페를 만드는 일에 참여한 저자가 맘카페라는 공간의 본질과 특성, 작동 방식을 탐구한 책입니다. 맘카페에 많은 엄마들이 빠져들고 의지하는 이유, 내부에서 펼쳐지는 소동과 논란, 이를 바로잡으려는 자정노력과 좌절까지 다룹니다.
서평 읽기(책 리뷰를 읽고 싶으면 클릭하세요) <과학의 과학>
과학자들과 과학 연구에 대한 책입니다. 과학자들이 가장 성과를 많이 내는 나이 등을 통계로 분석합니다. 과학자의 창의적 결과물은 보통 30대 후반과 40대에 정점을 찍고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합니다. ‘승승장구’ 현상도 있습니다. 몇 해 동안 뛰어난 연구 결과를 연달아 내놓는 것을 뜻합니다. 과학을 공부하거나 과학계에서 일하고자 한다면 유익한 내용이 많습니다.
서평 읽기(책 리뷰를 읽고 싶으면 클릭하세요) <데미안>
‘이유 있는 고전’ 코너에서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을 살펴봅니다. 청소년기 이후에도 곱씹을수록 생각할 거리가 많은 소설이라고 설명합니다. 세상이 만들어놓은 이분법의 틀이 아니라 세상을 향한 자신의 해석과 판단에 귀기울여 한다는 메시지는 어른에게도 성장의 의미를 고민하게 만듭니다.
서평 읽기(책 리뷰를 읽고 싶으면 클릭하세요) <나는 이제 악어가 있는 곳에서 헤엄치지 않습니다>
독일에서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에 오른 책입니다. 정글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온 저자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아직 국내 출간되지 않은 외서를 소개하는 ‘홍순철의 글로벌 북 트렌드’에서 이 책을 들여다봤습니다.서평 읽기(책 리뷰를 읽고 싶으면 클릭하세요)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