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 발생한 겨울철 화재, 절반 이상은 '부주의'가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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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전북에서 발생한 화재 중 절반 남짓은 부주의에 의한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전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10년(2013∼2022년)간 도내에서 겨울철에 5천284건의 화재가 발생해 36명이 숨지고 194명이 다쳤다. 또 410억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겨울철 화재는 사계절 중 봄(6천4건) 다음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겨울철 화재를 원인별로 보면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2천722건(51.5%)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전기적 요인 1천96건, 기계적 요인 553건, 실화 123건, 방화 의심 83건, 교통사고 72건, 화학적 요인 61건 등 순이었다.
부주의에 의한 화재는 불씨나 불꽃 등 화원을 방치한 비율이 21.9%(596건)로 가장 많았다.
쓰레기 소각이나 담배꽁초에 의한 화재 비율도 각각 17.9%(486건), 14.4%(391건)에 달했다. 겨울철에 난방기구 사용이 증가하는 만큼 화목보일러에서도 152건의 불이 났는데, 이 역시 가연물을 가까이 두는 등 부주의에 의한 화재 비율이 84.9%였다.
도 소방본부는 겨울철 화재 예방을 위해 오랜 시간 사용하지 않았던 난방기기는 사용 전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하고, 주변을 정리하거나 소화기를 비치하고 사용하는 등 화재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주낙동 도 소방본부장은 "겨울철은 난방기기 사용 및 화기 취급이 많아 화재 또한 급등하는 계절"이라며 "겨울철 화재의 절반 이상이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하는 만큼 주변 위험 요소에 대해 다시 한번 세밀하게 살펴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15일 전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10년(2013∼2022년)간 도내에서 겨울철에 5천284건의 화재가 발생해 36명이 숨지고 194명이 다쳤다. 또 410억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겨울철 화재는 사계절 중 봄(6천4건) 다음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겨울철 화재를 원인별로 보면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2천722건(51.5%)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전기적 요인 1천96건, 기계적 요인 553건, 실화 123건, 방화 의심 83건, 교통사고 72건, 화학적 요인 61건 등 순이었다.
부주의에 의한 화재는 불씨나 불꽃 등 화원을 방치한 비율이 21.9%(596건)로 가장 많았다.
쓰레기 소각이나 담배꽁초에 의한 화재 비율도 각각 17.9%(486건), 14.4%(391건)에 달했다. 겨울철에 난방기구 사용이 증가하는 만큼 화목보일러에서도 152건의 불이 났는데, 이 역시 가연물을 가까이 두는 등 부주의에 의한 화재 비율이 84.9%였다.
도 소방본부는 겨울철 화재 예방을 위해 오랜 시간 사용하지 않았던 난방기기는 사용 전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하고, 주변을 정리하거나 소화기를 비치하고 사용하는 등 화재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주낙동 도 소방본부장은 "겨울철은 난방기기 사용 및 화기 취급이 많아 화재 또한 급등하는 계절"이라며 "겨울철 화재의 절반 이상이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하는 만큼 주변 위험 요소에 대해 다시 한번 세밀하게 살펴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