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라인소프트, 유럽 대형 병원·영상센터에 솔루션 공급 계약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의 선도적 레퍼런스로 입지 굳혀"
코어라인소프트는 유럽 거점 병원 및 영상센터와 잇따라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유럽 시장 선점 전략이 가시화되고 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병원, 이탈리아 카타니아 대학병원, 프랑스 대형 영상센터 그룹인 이마젠 그룹 등 유럽 거점 병원 및 영상센터에 회사의 인공지능(AI) 솔루션을 공급하는 계약을 잇따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코어라인소프트는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병원에 ‘에이뷰 씨오피디(AVIEW COPD)’를 공급한다. 하이델베르크 대학병원은 독일의 대표적인 병원이다. 에이뷰 씨오피디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를 진단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영상 분석 알고리즘을 완전 자동화한 솔루션이다.

이 제품은 영국 래스터대학병원, 대만 국립대학병원을 비롯한 폐 분야에 전문적인 병원들에도 도입돼 있다. 하이델베르크 대학병원은 독일 내 COPD 질병의 조기 발견을 위한 CT 분석 및 진단 연구를 위해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탈리아 카타니아 대학병원에는 폐 전문 세 가지 제품을 공급한다. △흉부질환 동시진단 솔루션 ‘에이뷰 엘씨에스 플러스(AVIEW LCS PLUS)’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자동 분석 솔루션 ‘에이뷰 씨오피디(AVIEW COPD)’ △간질성 폐질환 패턴 전자동 분석 솔루션 ‘에이뷰 렁 텍스처(AVIEW Lung Texture)’다.카타니아 대학교는 이탈리아 남부 지역을 대표하는 대학병원으로, 이번 협력으로 지역 네트워크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프랑스 영상의학 전문 그룹 이마젠과도 협력을 통해 에이뷰 엘씨에스 플러스의 공급 계약을 마쳤다. 이마젠 그룹은 혁신성과 전문성을 갖춘 영상의학 전문가로 구성된 그룹으로, 파리를 포함해 코트도르(Côte d'Or), 쥐라(Jura) 등 주요 도시를 기반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현재 코어라인소프트는 유럽 주요 국가에서 대규모 폐암 검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이 주관하고 유럽 5개국이 참여하는 유럽 폐암검진 프로젝트(4ITLR), 독일 폐암검진 프로젝트(HANSE), 이탈리아 폐암검진 프로젝트(ILSP) 등에 에이뷰 엘씨에스 플러스를 공급하고 있다.김진국 코어라인소프트 대표는 “유럽 시장에서의 레퍼런스 확보를 위해, 초기 단계부터 장기적 전략으로 국가 단위 사업을 중심으로 협력해왔다”며 “현재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다수의 병원 및 의료기관과 솔루션 공급을 논의 중이며, 초기 시장 선점 효과가 지속적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