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한 DGB생명 대표, 차기 생보협회장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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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규·임승태 등도 거론김성한 DGB생명 대표가 차기 생명보험협회장 자리에 도전한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김성한 대표는 생명보험협회 차기 회장 자리에 도전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정희수 현 회장의 임기는 오는 12월 8일 끝난다.생보협회는 지난 13일 1차 회추위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 선임 일정 등을 논의했다. 최종 후보가 결정되면 회원사들이 총회를 열어 차기 회장을 선출하게 된다. 회추위는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 여승주 한화생명 부회장,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 등으로 구성됐다.
김 대표는 30년 넘게 보험업계에 몸담았다. 1990년 교보생명에 입사해 대구지역본부장, 마케팅지원팀장, 변액자산운용담당 상무, 경영기획담당 전무 등을 지냈다. 2020년 9월 DGB생명에 합류했고 지난 8월 ‘2연임’에 성공해 임기가 내년 12월까지로 연장됐다.
성대규 전 신한라이프 사장, 임승태 KDB생명 대표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돼왔다. 성 전 사장은 행정고시 33회로 금융위원회 보험과장을 맡았다. 이후 보험개발원장, 신한라이프 대표를 거쳐 현재 신한라이프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임 대표는 23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재정경제부를 시작으로 금융위 사무처장, 상임위원 등을 지냈다. 2021년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캠프에서 경제특보를 맡았고 올해 3월 KDB생명 사장에 취임했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