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출제본부 "한국사, 단원·시대 편중되지 않고 고르게 출제"

"사탐, 인문·사회 탐구 능력과 창의적 사고력 측정"
"과탐, 일상생활에서 볼 수 있는 상황 소재로 종합적 사고능력 측정"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본부는 16일 치러진 수능 4교시 한국사 영역에 대해 "단원·시대별로 편중되지 않게 고르게 교육과정 핵심 내용 위주로 출제했다"고 밝혔다.출제본부는 "한국사 영역의 출제 범위는 한국사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에 맞췄다.

문항의 소재는 9종 교과서에 공통으로 수록된 내용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사회탐구는 대학 교육을 받는 데 필요한 인문·사회과학적 탐구 능력과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창의적 사고력을 측정하는 문제를 출제했다
과학탐구는 과학적 상황과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황을 소재로 종합적인 사고 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문항을 출제하고자 했다.직업탐구는 특성화 고등학교 및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 수험생이 대학에서 직업 생활과 전공 내용을 수학하는 데 필요한 문제 해결 능력을 측정하고자 했다.
다음은 출제본부가 밝힌 한국사와 탐구 문항 유형이다.

◇ 한국사
청동기 시대에 대한 역사 지식의 이해, 7.4 남북 공동 성명의 전후 사실에 대한 연대기적 이해, 대한인 국민회에 대한 역사적 상황이나 쟁점에 대한 인식, 형평 운동에 대한 역사적 탐구의 설계·수행 능력, 조선 정조에 대한 사료를 분석하고 해석하는 능력, 보안회에 대한 역사적 상상력이나 상황 판단 등 다양한 유형을 출제하고자 했다.◇ 사회탐구
윤리학의 구분에 대한 개념 및 원리의 이해, 갈등 해결과 소통 윤리에 대한 자료 분석, 기후 특성에 대한 자료 분석·해석, 온대 기후의 구분에 대한 자료 해석, 대약진 운동의 특징에 대한 가치 판단과 의사 결정, 사산 왕조 페르시아에 대한 탐구 설계·수행, 정보의 비대칭성에 대한 이해, 헌법 소원 심판에 대한 문제 파악, 일탈 이론에 대한 결론 도출·평가 관련 문항 등을 출제했다.

◇ 과학탐구
실생활과 관련된 내용으로 전자기파의 이용, 일상생활 속 화학 물질, 에너지 섭취와 소비, 엘니뇨와 라니냐 등을 소재로 활용했다.

실험 상황과 관련된 내용으로는 빛의 굴절 실험, 중화 반응 실험, 방어 작용 실험, 지구 자기장의 복각 측정 실험 등을 문항의 소재로 활용했다.이런 소재를 활용할 때는 표나 그림, 그래프, 삽화 등의 다양한 형태로 구성해 문항을 출제했다.

◇ 직업탐구
파란색 장미를 생산하는 과정에 활용된 생명 공학 기술을 농업에 적용한 사례 파악하기, 재해 사례 개선 활동 보고서에 나타난 하인리히의 사고 예방 대책 5단계 절차에 대한 대안을 탐색하기 등 전공 분야의 학문·이론 내용이나 동향이 반영된 문항을 출제했다.

피아제의 인지 발달 단계 중 서열화 실험을 통해 유아기와 아동기의 발달 특징 이해하기 등 실험 실습 관련 상황을 소재로 활용한 문항들을 출제했다.

또 협력적인 노사 관계 사례에 나타난 노동위원회, 노동조합, 노사협의회의 특징을 파악하기 등 현실적이고 시사성 있는 소재를 활용했다.고용 보험의 의미와 종류 및 근로 조건 파악하기, 물동량 증가에 따른 컨테이너 선적 직전 적재 공간 확보를 위한 대안을 파악하기 등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직업적 상황을 소재로 활용한 문항들을 출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