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경제 지표 주시하며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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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주요 경제 지표를 주시하며 하락 출발했다.
1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37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6.18포인트(0.3%) 하락한 34,885.03을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40포인트(0.1%) 내린 4,498.48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6.62포인트(0.19%) 밀린 14,077.22를 나타냈다.
이날 3대 지수는 소폭 하락 출발했다.
이후 상승 전환을 시도하는 등 등락을 거듭하고 있으나, 방향성이 명확하지는 않은 모습이다. S&P500지수는 4,500, 다우지수는 35,000선을 중심으로 한 주요 레벨 공방이 펼쳐지고 있다.
11월 들어 뉴욕증시가 강세 흐름을 이어온 만큼 잠깐의 숨 고르기 국면이 펼쳐지는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에 주목했다. 지난 11일로 끝난 한 주간 미국에서 한 주간 신규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들의 수는 23만1천 명으로 석 달 만에 가장 많았다.
연속으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의 수는 2년 만에 최대로 늘어났다.
지난 4일로 끝난 한 주간 연속으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들은 186만5천명으로 2021년 11월 이후 가장 많았다. 연속적으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이 많았다는 것은 노동자들이 신속하게 일자리를 찾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다만, 여전히 23만명대를 나타내는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노동 시장이 여전히 견조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미국의 10월 수입 물가는 전월보다 0.8% 급락하면서 넉 달 만에 첫 하락세를 기록했다.
노동부는 에너지 수입 가격이 급락하면서 전체 수입 가격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10월 수입 물가는 월가의 예상보다 낮았다.
인플레이션 측면에서는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이어 수입 물가까지 연이어 인플레이션 둔화라는 좋은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미국의 10월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6% 줄어들며 예상치와 전월치를 모두 하회했다.
산업생산이 줄어든 것은 전미자동차노조(UAW)의 파업으로 자동차와 부품의 생산량이 급감한 탓이 크다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설명했다.
미국 부동산 시장의 심리가 냉각했을 수 있다는 지표도 나왔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는 11월 주택시장 심리지수가 34로, 올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금융시장은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가 연준에게는 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
노동 시장과 경제가 살짝 둔화하고 수입 물가도 떨어진 점이 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을 낮춰주기 때문이다.
미국의 10년물 채권 금리는 10bp 가까이 추가 하락하며 다시 4.43%대로 떨어졌다.
다만, 10월 지표가 파업 등 여러 외부적인 요인에 영향을 받은 만큼 추세를 확신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왔다.
산탄데르 은행의 트테판 스탠리 분석가는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갑자기 뛰어올랐지만, 수치가 어느 정도 한 방향으로 쌓이기 전까지는 큰 의미를 주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뉴욕증시가 잠깐 쉬어가고 있지만, 곧 강세를 재개할 것이라는 월가의 분석도 나왔다.
"현금이 왕이다"를 주창하며 앞선 2분기 동안 현금 보유를 권고해 온 바클레이즈는 이제 위험을 일부 감수할 때라면서 투자 포트폴리오에 주식을 늘릴 것을 권고했다.
월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내년 말까지 S&P500지수가 4,700 정도로 오를 수 있다면서도 지수는 작년에 경신한 역대 최고점을 다시 뛰어넘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종목별로는 깜짝 순익을 달성한 미국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의 주가가 6% 이상 급등했다.
대형 할인점 월마트는 시장을 예상하는 실적을 보고했으나, 실적 전망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7%가량 급락했다.
유럽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독일 DAX지수는 전장보다 0.46% 올랐다.
프랑스 CAC 지수는 각각 0.35% 내렸고, 영국 FTSE지수는 0.86% 하락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0.5% 내렸다.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6% 내린 배럴당 73.95달러에, 1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3.23% 하락한 배럴당 78.48달러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1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37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6.18포인트(0.3%) 하락한 34,885.03을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40포인트(0.1%) 내린 4,498.48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6.62포인트(0.19%) 밀린 14,077.22를 나타냈다.
이날 3대 지수는 소폭 하락 출발했다.
이후 상승 전환을 시도하는 등 등락을 거듭하고 있으나, 방향성이 명확하지는 않은 모습이다. S&P500지수는 4,500, 다우지수는 35,000선을 중심으로 한 주요 레벨 공방이 펼쳐지고 있다.
11월 들어 뉴욕증시가 강세 흐름을 이어온 만큼 잠깐의 숨 고르기 국면이 펼쳐지는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에 주목했다. 지난 11일로 끝난 한 주간 미국에서 한 주간 신규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들의 수는 23만1천 명으로 석 달 만에 가장 많았다.
연속으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의 수는 2년 만에 최대로 늘어났다.
지난 4일로 끝난 한 주간 연속으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들은 186만5천명으로 2021년 11월 이후 가장 많았다. 연속적으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이 많았다는 것은 노동자들이 신속하게 일자리를 찾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다만, 여전히 23만명대를 나타내는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노동 시장이 여전히 견조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미국의 10월 수입 물가는 전월보다 0.8% 급락하면서 넉 달 만에 첫 하락세를 기록했다.
노동부는 에너지 수입 가격이 급락하면서 전체 수입 가격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10월 수입 물가는 월가의 예상보다 낮았다.
인플레이션 측면에서는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이어 수입 물가까지 연이어 인플레이션 둔화라는 좋은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미국의 10월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6% 줄어들며 예상치와 전월치를 모두 하회했다.
산업생산이 줄어든 것은 전미자동차노조(UAW)의 파업으로 자동차와 부품의 생산량이 급감한 탓이 크다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설명했다.
미국 부동산 시장의 심리가 냉각했을 수 있다는 지표도 나왔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는 11월 주택시장 심리지수가 34로, 올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금융시장은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가 연준에게는 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
노동 시장과 경제가 살짝 둔화하고 수입 물가도 떨어진 점이 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을 낮춰주기 때문이다.
미국의 10년물 채권 금리는 10bp 가까이 추가 하락하며 다시 4.43%대로 떨어졌다.
다만, 10월 지표가 파업 등 여러 외부적인 요인에 영향을 받은 만큼 추세를 확신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왔다.
산탄데르 은행의 트테판 스탠리 분석가는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갑자기 뛰어올랐지만, 수치가 어느 정도 한 방향으로 쌓이기 전까지는 큰 의미를 주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뉴욕증시가 잠깐 쉬어가고 있지만, 곧 강세를 재개할 것이라는 월가의 분석도 나왔다.
"현금이 왕이다"를 주창하며 앞선 2분기 동안 현금 보유를 권고해 온 바클레이즈는 이제 위험을 일부 감수할 때라면서 투자 포트폴리오에 주식을 늘릴 것을 권고했다.
월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내년 말까지 S&P500지수가 4,700 정도로 오를 수 있다면서도 지수는 작년에 경신한 역대 최고점을 다시 뛰어넘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종목별로는 깜짝 순익을 달성한 미국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의 주가가 6% 이상 급등했다.
대형 할인점 월마트는 시장을 예상하는 실적을 보고했으나, 실적 전망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7%가량 급락했다.
유럽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독일 DAX지수는 전장보다 0.46% 올랐다.
프랑스 CAC 지수는 각각 0.35% 내렸고, 영국 FTSE지수는 0.86% 하락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0.5% 내렸다.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6% 내린 배럴당 73.95달러에, 1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3.23% 하락한 배럴당 78.48달러를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