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장에서 울린 벨 소리…경기지역 '수능 부정행위' 40건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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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 신청 오는 20일까지경기도에서만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40명이 부정행위로 적발됐다.
16일 전국에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진행된 가운데 경기도 지역에서만 40건의 부정행위가 발생했다. 사유별로 보면 반입금지 물품 소지가 17건, 종료령 후 답안지 표기가 9건, 탐구영역 응시 절차 위반이 14건이었다.이 밖에도 ▲부산 13건 ▲대구 7건 ▲전북 7건 ▲인천 3건 등 전국 각지에서 부정 행위자가 나왔다.
대구에서는 반입금지 물품을 소지한 수험생 3명, 4교시 응시 규정을 위반한 수험생 4명, 시험 종료 이후에도 답안지를 작성한 수험생 1명이 나왔다.
인천의 한 수험생은 4교시 탐구 영역 시간에 선택 과목 2개 문제지를 책상에 올려뒀다가 적발됐으며 인천의 또 다른 응시자는 탐구 영역 제2 선택 과목 시간에 제1 선택 과목의 답안지를 수정하다 부정 행위자로 처리됐다.전북 전주의 한 시험장에서는 2교시 때 교실에 모아둔 가방에서 진동이 울려 금속탐지기로 조사한 결과 무선이어폰 1개가 발견됐다. 시험장 2곳에서는 전자시계가, 또 다른 시험장에서는 쉬는 시간 가방에서 휴대전화 벨 소리가 울리기도 했다.
수능 수험장에는 휴대전화와 스마트워치를 비롯한 스마트기기,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 모든 전자기기를 가져가지 않거나 1교시 전 제출해야 한다. 부정 행위자로 최종 확정되면 당해 연도 성적은 무효 처리된다. 이의 신청은 오는 20일까지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