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이브로 보는 한국전위미술의 다양한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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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한국전위미술사: 영원한 탈주를 꿈꾸다'전 서울 종로구에 있는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에서 한국미술사에서 '전위'의 의미를 되새기는 '한국전위미술사: 영원한 탈주를 꿈꾸다'전이 열리고 있다. 우리나라 첫 근대 미술단체인 서화협회가 발행한 '서화협회보' 창간호(1921)와 박서보 등이 대한민국미술전람회(국전) 보이콧을 선언했던 '4인전'(1956) 리플릿, 비닐과 철판 등의 오브제를 활용한 작품을 선보인 제1회 무동인회전(1962) 리플릿, 한국아방가르드협회(AG)의 동인지(1969)와 포스터(1971), 실험미술 선구자였던 정강자의 첫 개인전 '무체전'(1970) 팸플릿 등 주제별로 대표적인 사건 관련 아카이브 100여점을 통해 192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한국미술 속 '전위'의 양상을 살핀다.
연계 세미나도 열린다.
21일에는 강혜승 상명대 초빙교수가 '한국 전위미술에서 발견된 대항문화: 시대의 발언'을, 28일에는 미술사학자 조수진이 ''제4집단 사건'으로 본 자유주의적 청년문화와 한국 전위미술의 관계'를 주제로 발표한다. 김달진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장은 "한국 실험미술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이유는 그 특유의 도전적인 양상이지만 196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로 다소 협소한 시기에 국한돼 있다"며 "192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연대를 확장해 한국 전위미술의 역사를 살피는 전시"라고 소개했다.
전시는 내년 3월22일까지. /연합뉴스
연계 세미나도 열린다.
21일에는 강혜승 상명대 초빙교수가 '한국 전위미술에서 발견된 대항문화: 시대의 발언'을, 28일에는 미술사학자 조수진이 ''제4집단 사건'으로 본 자유주의적 청년문화와 한국 전위미술의 관계'를 주제로 발표한다. 김달진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장은 "한국 실험미술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이유는 그 특유의 도전적인 양상이지만 196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로 다소 협소한 시기에 국한돼 있다"며 "192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연대를 확장해 한국 전위미술의 역사를 살피는 전시"라고 소개했다.
전시는 내년 3월22일까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