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보다 싼 맛에…노브랜드 짜장버거 '인기'

신세계푸드가 햄버거에 짜장소스를 넣어 선보인 이색 상품 ‘짜장버거’가 마니아와 네티즌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하루에 1만 개 이상 팔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14일 내놓은 노브랜드 버거의 짜장버거 판매량이 출시 3일 만에 누적 3만 개를 넘어섰다고 17일 발표했다. 이 상품의 하루평균 판매량은 노브랜드 버거가 올해 선보인 신메뉴 중 1위에 해당한다. 짜장버거 출시 후 3일간 노브랜드 버거의 매장당 평균 매출은 출시 이전 3일 대비 약 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짜장버거는 신세계푸드가 직접 개발한 짜장소스에 두툼한 고기 패티, 양파, 양상추를 넣어 만들었다. 단품 2900원, 세트 4900원으로 햄버거 중에서도 저렴한 가격이 특징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서울에서 짜장면 한 그릇 가격이 7000원을 넘기는 등 외식물가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소비자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