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율, 김주아 꺾고 효림배 우승…'미래 바둑 여제'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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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율(19) 3단이 입단 3년 만에 첫 타이틀을 획득했다.
박소율은 18일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기 효림배 미래 여제 최강전 결승에서 김주아(16) 3단에게 202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2020년 1월 제53회 여자입단대회를 통해 프로기사가 된 박소율은 이로써 데뷔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날 결승전은 초반부터 치열한 전투바둑이 펼쳐졌다.
흑을 잡은 김주아는 하변 백 대마를 계속 압박하며 주도권을 잡는 듯했다. 그러나 박소율이 침착하게 포위망을 벗어나며 실리에서 앞서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대국 후 박소율은 "결승은 물론 본선 4강도 이번이 처음이어서 긴장을 많이 했는데 바둑을 두다 보니 긴장이 풀렸다"라며 "오늘 결승전은 크게 나빴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지만 계속 너무 어려웠다"라고 평가했다.
박소율은 김주아와 통산 상대 전적에서도 5승 4패로 한발 앞섰다. 효림배는 2001년 이후 출생한 여자기사 18명이 출전해 차세대 여자바둑 패권을 놓고 열전을 벌였다.
우승 상금은 1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400만원이다.
제한 시간은 시간누적방식(피셔방식)으로 각자 20분에 추가시간 20초씩이다.
/연합뉴스
박소율은 18일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기 효림배 미래 여제 최강전 결승에서 김주아(16) 3단에게 202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2020년 1월 제53회 여자입단대회를 통해 프로기사가 된 박소율은 이로써 데뷔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날 결승전은 초반부터 치열한 전투바둑이 펼쳐졌다.
흑을 잡은 김주아는 하변 백 대마를 계속 압박하며 주도권을 잡는 듯했다. 그러나 박소율이 침착하게 포위망을 벗어나며 실리에서 앞서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대국 후 박소율은 "결승은 물론 본선 4강도 이번이 처음이어서 긴장을 많이 했는데 바둑을 두다 보니 긴장이 풀렸다"라며 "오늘 결승전은 크게 나빴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지만 계속 너무 어려웠다"라고 평가했다.
박소율은 김주아와 통산 상대 전적에서도 5승 4패로 한발 앞섰다. 효림배는 2001년 이후 출생한 여자기사 18명이 출전해 차세대 여자바둑 패권을 놓고 열전을 벌였다.
우승 상금은 1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400만원이다.
제한 시간은 시간누적방식(피셔방식)으로 각자 20분에 추가시간 20초씩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