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걱정 '뚝'…창문형 공기청정기

으뜸 중기

엔이알 '유후 심플·베이비'
“흡기·배기구를 분리한 공기 역학적 설계로 최대의 공기 청정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엔이알은 창문형 공기청정기 제품을 공급하는 회사다. 김수경 엔이알 대표는 “바깥 미세먼지가 심할 때 창문도 못 열면서 실내 공기 질에 고통받는 가족들을 보며 제품을 고안하게 됐다”고 20일 설명했다. 이 회사 제품들은 큰 공사 없이 창문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깔끔하게 설치할 수 있다.최근 일반 가정이나 사무실에 설치하기 좋은 ‘유후(UHOO) 심플’, 원룸형 공간에 사는 1~2인 가구 대상의 제품 ‘유후 베이비’(사진)를 출시했다. 서울 마포구 내 공공 체육시설, 경기 포천시 도서관, 경기 남양주시의 어린이집 등에 설치됐다.

전력 효율도 높다. 엔이알 관계자는 “하루 24시간, 한 달을 켜 둬도 가정용 전기 기본요금 1100원대 정도로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엔이알은 공기 정화 과정에 5단계 필터를 사용한다. 새집증후군을 유발하는 톨루엔, 폼알데하이드는 물론 생활 악취를 유발하는 아세트알데하이드 등의 물질까지 0.3㎛ 이상의 이물질을 효과적으로 집진한다. 자동 환기 프로그램도 내장돼 있다. 2020년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관련 기술로 국내외 총 6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85곳 이상의 유통 판로를 확보했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