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여수산단 '방폭분야 중대재해 예방' 힘 합친다

방폭협회·울산대 등도 참여
안전관리 향상 프로그램 개발
화학·안전분야 산학연 업무 협약식이 지난 16일 열렸다. 왼쪽부터 이상도 울산대 산학협력단 화학·안전 기업협업센터(ICC) 교수, 양정열 광주지방고용노동청장, 박종훈 한국방폭협회 회장, 장갑종 여수석화단지협의회장. 한국방폭협회 제공
울산시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한국방폭협회, 여수석유화학단지협의회와 손을 잡는다.

울산시는 한국방폭협회, 여수석화단지협의회와 화학·안전분야 산학연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최근 글로컬 대학으로 지정된 울산대도 이번 협약에 참여했다. 이들은 앞으로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교류를 늘리면서 안전관리 능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함께 개발할 예정이다.

박종훈 한국방폭협회 회장은 “산업단지에서 생기는 폭발사고는 산업시설에 치명적인 손실을 준다는 점에서 방폭은 재해 예방을 위해 꼭 필요하다”며 “사람의 실수로 인해 생기는 중대산업재해를 줄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국방폭협회는 방폭·안전 기술에 관한 조사·연구,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인력 양성, 방폭 장비·기기 컨설팅, 방폭자격증제 도입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여수석화단지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장갑종 금호석유화학 부사장은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산업단지에서 폭발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정열 광주지방고용노동청장도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고용노동부에서도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