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엑스포 유치기원 친환경 캠페인에 72만여명 참여

프랑스 파리에서 전기차, 전기 바이크 등으로 부산엑스포 홍보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공감대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진행한 친환경 캠페인에 72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등 성황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지난 3∼4월 서울 광화문 광장, 코엑스 K팝 광장, 부산역 광장에서 진행한 1차 그린클 챌린지와 6월 서울마당,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벌인 2차 그린클 챌린지에 총 4만1천425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그린클 챌린지는 페달을 밟으면 자가 발전기로 전기를 생산하는 자전거를 이용해 빨리 달리기 게임 등을 체험하고 생산된 전기를 기부하는 캠페인이다.

'엑스포를 통한 기후변화 저지'라는 부산엑스포의 비전을 공유하려는 취지다. 캠페인 참가자들이 1만3천618㎞를 달려 전기 612만8천260W를 생산했고, 이 전기는 네이버 해피빈 굿액션으로 부산시 아동청소년그룹홈협회에 기부됐다.

또 지난 4월 서울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 문을 연 엑스포해양관에는 68만2천여명이 찾았다.

이달 말까지 운영하는 엑스포해양관에서는 미세 플라스틱 증강현실(AR) 체험, 해양 쓰레기를 매달고 헤엄치는 로봇 물고기 '플라스틱리움' 등으로 해양오염과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보여준다.
부산시는 2030엑스포 개최지를 선정하는 국제박람회기구 본부가 있는 프랑스 파리에서도 지난 10월부터 부산엑스포 유치 응원 깃발을 단 자전거와 전기 바이크 50대를 활용해 친환경 캠페인을 하고 있다.

정부 유치지원단도 오는 23일부터 파리에서 현대차와 협력해 친환경 전기차 부산 아트카 10대, 부기 자전거 10대, 선비 코스프레 자전거 6대 등으로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을 펼친다.

25일부터는 현지 교민과 대학생 등으로 구성된 서포터즈 300여명이 부산엑스포 유치 응원 글과 로고가 적힌 모자를 쓰고 파리 시내 곳곳을 돌며 부산엑스포를 응원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