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티노도 입점한 '카톡 선물하기'…1억짜리 목걸이도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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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하기’에 명품관 키우는 카카오톡카카오가 카카오톡으로 명품 e커머스 시장을 넓히고 있다. 지난 6월 선보인 카카오톡 내 명품관에 이탈리아 브랜드인 발렌티노를 입점시켰다.
내년 봄 컬렉션 등 150여개 아이템 공급
지난 6월부터 명품관 '럭스' 운영
약 1억2000만원 상당 목걸이도 판매
카카오 "카톡, 프리미엄 선물 플랫폼으로도 키울 것"
카카오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인 발렌티노가 국내 e커머스 업계 최초로 입점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선물하기에서 발렌티노는 자사 백(가방)과 지갑, 보석류, 액세서리 등 150여개 패션 아이템을 선보인다. 내년 봄 컬렉션으로 처음 선보이는 가라바니 베니티 케이스와 가라바니 헤어 액세서리 등도 공급하기로 했다.카카오는 오프라인에서 누릴 수 있는 소비자 경험을 온라인으로도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선물하기로 구매하는 경우에도 공식 매장과 동일한 전용 포장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발렌티노 제품 구매 후 브랜드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하고 약관에 동의하면 구매 금액의 3%를 카카오쇼핑포인트로 적립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카카오는 지난 6월 선물하기에 명품 전문관인 ‘럭스’를 꾸리면서 명품 e커머스 시장에 진입했다. 구찌, 불가리, 피아제, 입생로랑 등 120여개 명품 브랜드의 상품 1만여개를 판매하고 있다. 이날 기준 판매가가 1억1855만원에 달하는 티파니앤코 목걸이도 카카오톡으로 구매 가능하다. 파크하얏트부산 숙박권과 같은 호텔 상품도 럭스에서 구입할 수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프리미엄(고급) 선물을 나누려는 소비자 수요에 맞춰 명품 라인업을 계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프리미엄 선물 플랫폼으로서 카카오톡 선물하기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