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런티어, 자율주행 시장 개화 수혜…목표가↑"-신한

목표가 3.8만→4.1만
사진=퓨런티어
신한투자증권은 21일 퓨런티어에 대해 자율주행 시장 개화에 따른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8000원에서 4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올 상반기 이 회사 매출액은 308억원, 영업이익은 71억원으로 전년 반기 대비 매출은 127%, 영업이익은 914% 각각 늘었다. 전장 장비 매출 확대가 성장을 이끌었단 분석이다. 올 3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실적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023년 깜짝 실적에 이어 내년도 주요 고객사 레퍼런스 확대와 기술 경쟁력으로 도약을 기대해 볼 만하다"고 밝혔다. 오 연구원은 퓨런티어에 대해 "자율주행 시장 개화에 따른 수혜 업체"라고 평가했다. 이어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행을 위해 카메라 기술 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수 밖에 없다"며 "이는 기존 카메라 센싱 및 모듈 공정이 확대될 수 있는 요인이며 카메라 부품의 가격과 수량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실제 자율주행차량 기준 평균 카메라 모듈 탑재 개수는 2023년 8개(2020년 2~3개)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정보기술(IT) 업체의 전장 설비 확대 및 애플리케이션 다변화로 카메라 부문 주요 장비를 생산 중인 동사의 수혜가 기대되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퓨런티어가 수주 잔고로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했다. 오 연구원은 "전장용 수주잔고는 작년 1분기 14억원에서 같은해 4분기 123억원으로 늘었고, 올해 4분기 71억원을 기록했다"며 "분기 조정이 일부 나타났지만 전년 동기 대비 안정적 수주를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 개화에 따른 수주 확대가 예상되며 2023년, 2024년 꾸준한 매출 성장을 기대해 볼 만하다"며 "2024년 장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360억원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