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내달 1일부터 석 달간 '외투 보관 서비스'

대한항공은 오는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승객의 겨울 외투를 보관해주는 '코트룸'(Coatroom)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코트룸 서비스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대한항공 국제선 항공권 구매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승객 한 명당 외투 한 벌을 최대 5일(접수일 포함) 동안 무료로 맡길 수 있으며, 이후에는 하루당 2천500원의 보관료가 부과된다.

추가 보관료는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로도 결제할 수 있다.

대한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을 통해 쿠폰을 발급할 수 있으며 1일권 쿠폰은 350마일과 교환된다.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승객은 탑승수속 후 공항 3층 H지역 한진택배 접수처와 A20 카운터에 외투를 맡기면 된다.

귀국 후에는 공항 제2여객터미널 1층 한진택배 매장에서 찾으면 된다.

대한항공은 "올해에도 의류 관리 노하우가 있는 전문업체에 위탁해 승객들 외투가 오염 및 변형되지 않도록 세심히 관리해 고객 만족을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아시아나항공도 내달 1일부터 3개월간 국제선 탑승객을 대상으로 외투 보관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외투 보관 서비스를 중단했던 저비용항공사(LCC)들 대부분은 서비스를 재개하지 않은 상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