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래 넘버원 산업 생태계 조성하자" 월드 푸드테크 컨퍼런스 열린다

[제1회 월드 푸드테크 컨퍼런스 엑스포 22~24일 개최]

푸드테크 플랫폼·개인맞춤·키친 로보틱스 등 6개 세션 전문가 강연
월드 푸드테크 시장 매년 40% 급성장..."유니콘 기업 되도록 지원"
'2023 월드 푸드테크 컨퍼런스'가 오는 22~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국내 푸드테크 대기업과 전문가들이 참여해 대한민국의 미래 대표산업이 될 푸드테크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사진은 지난 7월 열린 푸드테크 스타트업 컨퍼런스의 모습이다.
날로 급성장하는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에서 어떻게 해야 대한민국이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 것인가를 모색하는 컨퍼런스가 열린다.

한국푸드테크협의회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D홀)에서 '제1회 월드 푸드테크 컨퍼런스&엑스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한국푸드테크협의회가 대한상공회의소,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서울대 푸드테크센터, 코엑스 등과 공동으로 주관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 행사의 주제는 '세계 최초, 세계 최고, No1 산업을 위한 월드 푸드테크 이니셔티브'다.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IT기술력을 가진 대한민국이 푸드테크 산업에서도 넘버원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한국 푸드테크 산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어떻게 전략을 짜야 할지 그리고 솔루션을 어떤 방식으 공유할 수 있을지를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농식품 분야에 인공지능(AI)·바이오기술(BT) 등 첨단 기술이 융합된 푸드테크 시장은 해마다 급성장하고 있다. 2020년 기준 월드 푸드테크 시장 규모는 5542억 달러로 매년 40% 가까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에서도 푸드테크 산업이 국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육성 전략을 수립하고 전담 조직까지 꾸릴 정도다. 여기에 국회도 푸드테크 육성법 제정으로 불을 지피고 있다.

사흘간 열리는 컨퍼런스는 첫째날엔 개막식에 이어 기조강연과 두차례 기조포럼으로 진행된다. 개막식에는 장태평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우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이 각각 축사를 한다. 또한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이 환영사가 있다. 오전 행사인 기조강연은 이기원 서울대 푸드테크학과장이 발제 하고, 이종민 SK텔레콤 부사장이 세계속 대한민국 푸드테크 산업의 현주소를 짚을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 진행되는 기조 포럼의 주제는 '디지털 전환'과 '창발 생태계'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 천왕성 KT융합기술원 비전 AI총괄 담당이 디지털과 만남으로 달라지고 있는 농식품의 세계를 보여준다. 또한 먹는 것과 관련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창발 기술 생태계가 어떻게 구성되고 있는지도 논의된다. 데니스홍 UCLA 로봇매커니증연구소장, 신호식 트릿지 대표. 김종윤 야놀자클라우드 대표 등이 창발 생태계에 대해 발표한다.

컨퍼런스 둘째 날과 세째 날은 △월드 푸드테크 플랫폼 △개인맞춤 △데이터 유통 솔루션 △키친 로보틱스 △제조 혁명 △창발 농·수산 등 총 6개의 세션이 열린다. LG전자, 두산로보틱스,동원산업, 신세계푸드, CJ프레시웨이, SPC삼립, 아워홈, 대상웰라이프 등 국내 푸드테크 기업의 전문가들이 총 출동해 강연과 토론을 진행 한다. 이기원 한국푸드테크협의회장은 "푸드테크 산업은 대한민국 미래의 대표산업이 될 것"이라며 "각 분야의 인재들이 푸드테크 산업에 들어와 유니콘, 데카콘 기업으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한국푸드테크협의회가 적극 지원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신청은 '월드푸드테크엑스포'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11월22~24일 열리는 '2023 월드 푸드테크 컨퍼런스' 행사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