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투자유치 순항…올해 목표 '초과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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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말까지 실적 8.9조경상남도는 올 들어 10월까지 8조8676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협약 포함)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올해 목표치 7조원을 넘어섰다. 민선 8기 출범 이후로는 누적 12조4204억원의 투자 유치를 기록했다.
인센티브 개선 등 효과
업종별로는 항공 분야가 2019년 470억원에서 2021년 898억원, 2023년 1568억원으로 늘었다. 기계는 2019년 1864억원에서 올해 4990억원으로 늘었다. 기존 주력산업 분야의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어진 영향이라고 경상남도는 분석했다. 관광(1조227억원)과 2차전지(6700억원) 등 신산업 분야에서도 투자 유치를 이뤄냈다.주한외국상공회의소, KOTRA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해외 투자 유치 활동을 펼친 결과 외국인투자실적(FDI)도 2019년 3734억원에서 올해 10월 말 기준 4704억원으로 늘어났다.
경상남도는 △대기업의 투자계획 발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투자유치자문위원회 설치 △인센티브 제도 개선 △수도권 외 지역 최초의 투자청 설립 등이 투자 유치에 주효한 것으로 분석했다.
경상남도는 향후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핵심 정책 중 하나인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또 우주항공청 설치와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통해 세계 최고의 항공우주 및 방위·원자력산업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앵커기업을 유치하고 기존 투자기업의 재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다.특히 부산과 전남으로 이어지는 남해안을 중심으로 관광산업이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어 대규모 남해안 관광 개발 사업과 연계한 투자 유치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