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DB, 골 밑 장악…kt 꺾고 6연승

정관장은 원정 경기 6연승…한국가스공사는 9연패
프로농구 원주 DB가 무서운 골 밑 파워를 과시하며 6연승을 달렸다. DB는 21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디드릭 로슨(27점)과 강상재, 김종규(이상 16점)를 앞세워 수원 kt를 87-71로 가볍게 제쳤다.

DB는 원정 경기에서도 7연승을 질주하며 13승 1패로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DB는 전반에 골 밑을 완전히 장악하는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kt가 전반에 10개의 리바운드를 잡는 데 그쳤지만 DB는 무려 27개의 리바운드를 잡았다.

특히 DB 강상재는 전반에 14점을 넣고 리바운드 9개를 잡았으며, 이 가운데 공격 리바운드가 7개였다.

로슨도 18점을 몰아친 DB는 전반을 56-31로 여유 있게 앞섰다. 71-48로 앞선 채 4쿼터에 들어간 DB는 큰 위기 없이 승리를 마무리했다.

4쿼터가 끝났을 때 리바운드 수는 47-29, DB의 완승이었다.

kt는 지난 18일부터 군대에서 전역한 허훈과 문성곤이 합류했지만, 골 밑요원 하윤기가 부상으로 결장한 것이 아쉬웠다. 허훈은 4득점, 문성곤은 2득점에 그쳤다.
안양 정관장은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20점을 몰아친 최성원의 활약으로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막판 추격을 98-93으로 따돌렸다.

시즌 초반 부진했던 이종현은 18득점에 리바운드 5개를 잡아내며 경기력 회복을 알렸다.

원정 경기 6연승을 달린 정관장은 9승 4패로 선두 DB를 3.5 경기차로 뒤쫓았다. 한국가스공사는 팀 창단 이후 최다연패인 9연패와 타이를 이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