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군포시는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 결과에 따라 마을버스 요금을 내달부터 100원 인상한다고 22일 밝혔다.
인상된 요금은 교통카드 기준으로 ▲ 성인 1천250원에서 1천350원(8%↑) ▲ 청소년 880원에서 950원(7.9%↑) ▲ 어린이 630원에서 680원(7.9%↑) 이다. 군포시 마을버스 요금은 2019년 11월 인상된 이후 4년간 동결돼 마을버스를 운영하는 경기도 22개 시군 중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버스 이용률 급감, 운수종사자 부족, 운송원가 상승 등의 이유로 마을버스 운수업체의 운송수지 적자와 경영악화가 누적됐다"며 "마을버스 운행 차질을 해고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요금을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