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봉역 주변 최고 35층 복합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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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재정비계획 수정 가결서울 중랑구 지하철 7호선 상봉역 주변에 35층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선다. 양천구 신정동 신정네거리역 일대는 지구단위계획도 변경을 통해 상권 활성화를 유도한다.
양천 신정네거리 상권규제 완화
서울시는 지난 21일 제10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상봉 재정비촉진지구와 신정 재정비촉진지구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지하철 7호선·경의중앙선 환승역인 상봉역세권은 지상 35층, 약 227가구(장기전세주택 46가구 포함)의 공동주택과 근린상가가 복합 개발된다. 공공기여를 통해 지역주민에게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가족지원센터 등 공공청사가 조성될 계획이다. 인근에 중랑천과 봉화산 등이 있다.
신정 재정비촉진지구는 상업 기능과 주변 주거지 지원 기능을 확대할 수 있도록 규제 요소를 줄이고 신축 여건을 개선하는 내용을 담았다. 당초 신월로변에 계획된 특별계획 1~4구역은 주민 의사를 반영해 해제했다. 이에 따라 주민의 자율적 개발이 가능해진다. 특별계획5구역은 구역 유지에 대한 수요를 반영해 특별계획가능구역으로 전환된다.
주변의 고가 아파트보다 저렴한 시세로 더 많은 주거가 공급될 수 있도록 간선변 주거 비율을 기존 60% 이하에서 90% 이하로 늘린다. 상권 활성화를 위해 판매 및 업무시설 용도를 완화하고, 저층부 가로 활성화를 위한 권장용도 계획도 수립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