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내년 예산 4천283억원 편성…0.2%↑

충북 단양군은 4천283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올해 당초 예산보다 0.2% 증가한 것으로, 일반회계 3천953억원, 특별회계 330억원으로 편성됐다. 군 관계자는 "지방세, 지방교부세, 조정교부금 등이 196억원 감소하면서 일반회계 예산을 0.6% 감액하는 초긴축 편성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분야별 세출예산은 ▲ 문화·관광·교육 406억원 ▲ 사회복지·보건 997억원 ▲ 농업 644억원 ▲ 환경 353억원 ▲ 지역개발·산업·교통·재난 609억원 등이다.

김문근 군수는 이날 군의회 본회의에 출석,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주요 시책으로 ▲ 대한민국 관광 1번지 조성 ▲ 젊음과 활력이 넘치는 지역경제 구현 ▲ 선진 농업에 맞는 지역농업 혁신 ▲ 군민이 체감하는 따뜻한 의료·복지 실현 등을 제시했다. 김 군수는 "체험·감성·휴식 등 관광 수요에 맞는 '대한민국 관광 1번지'를 만들겠다"며 "시루섬 주변 종합관광 개발사업으로 거점 관광지를 조성하고 예술제를 개최해 단양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