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서재, 8%대 주가 상승에도 여전히 공모가 '하회'

밀리의서재가 8%대의 주가 상승에도 여전히 공모가를 하회하고 있다.

23일 오전 10시 59분 기준 밀리의서재는 전 거래일 대비 1550원(8.2%) 오른 2만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구독형 전자책 서비스에 대한 관심과 분기 사상 최고 매출을 달성한 3분기 실적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밀리의서재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오른 146억원, 영업이익은 32% 증가한 25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고 실적을 냈다. 증권가에서는 기업 간 거래(B2B) 사업 강화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밀리의서재는 지속적인 성장세 요인으로 △코스닥 상장 후 꾸준한 이익 창출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양질의 콘텐츠 △전자책 구독 서비스 가입자의 지속적인 증가 등을 꼽았다. 밀리의서재는 15만권의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주가는 여전히 공모가 2만3000원을 밑돌고 있다. 밀리의서재는 두 번의 도전 끝에 올해 9월 27일 상장에 성공했다.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80.87% 오른 4만1600원에 마감했다. 그러나 잠재적 매도 물량(오버행) 우려와 직원들의 주식 매수 선택권(스톡옵션) 행사로 인해 상장 일주일 만에 마감 최고가 대비 반토막 났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