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미네르바대' 태재대, 내년 3월 두번째 신입생 모집

태재대가 지난 9월 첫 신입생 모집에 이어 두번째 신입생 모집에 나선다. 태재대는 12월 5일부터 14일까지 태재대학교 홈페이지와 ㈜진학어플라이 사이트를 통해 2024학년도 3월 신입생을 모집한다.

이번에 선발하는 인원은 최대 100명이다. 전형방법과 세부 일정은 태재대 홈페이지 모집요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단계 서류평가는 제출된 학생부 및 자기소개서 등을 기반으로 3배수 이내를 선발하고, 2단계는 면접평가를 통해 최종 선발한다.태재대학교는 사이버대학 설립운영 규정에 따라 설립된 대학이다. 수시 6회 지원, 정시 3회 지원 제한에 해당되지 않는다. 국내 최초로 9월 학기제를 도입하고 있다. 3월 모집과 9월 모집으로 연 2회 모집하는데, 3월 모집 합격자에게는 9월 입학 전까지 태재대학교의 교육방법을 미리 경험하고 입학 이후 수업과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영어, 제2외국어 및 컴퓨터 언어, 글로벌 문화의 이해 등으로 구성된 프레파라토리움(Praeparatorium)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다음달 2일에는 태재대에 관심 있는 수능 수험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액티브 러닝(Active Learning) 교육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온라인 공개 강의와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

온라인 공개 강의와 입학설명회 참여는 11월 24일부터 태재대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 온라인 접근이 어려운 학생 및 학부모에 한해서만 태재대학교 본관(서울시 종로구 원서동 위치)에서 오프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이번 액티브 러닝 강의는 국내 최초 공개되는 것으로 태재대학교 만의 융복합적인 교육과정 콘셉트를 그대로 반영해 진행된다. 사전 신청한 참가자 중 학생들을 우선적으로 선발해 직접 강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공개 강의는 인문 분야에서 태재대학교 혁신기초학부의 헬렌 리(Helen Lee) 교수가 ‘(Dis)Ability and Neurodiversity’ 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자연과학분야에서는 이미정 교수가 ‘반도체와 현대기술’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이미정 교수는 영국 캠브리지 대학(University of Cambridge) 출신이다. 실로 짜는 전자 옷감 메모리 개발에 성공하는 등 자연과학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저명한 학자이다. 지난 10월에는 국제표준화에 기여도가 높은 세계 각국의 기술 표준 전문가에게 수여되는 IEC(International Electrotechnical Committee) 1906 Award를 수상한 바 있다. 염재호 태재대 총장은 “태재의 입시는 수능 점수로 줄 세우기 식이 아닌 성장 가능성이 있는 원석 같은 인재를 찾는 것"이라며 "자기 주도적인 학습을 통해 성장을 실천까지 확장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태재대의 미션인만큼 이번 신입생 모집에 잠재력을 지닌 학생들의 많은 지원과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