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공인회계사 1250명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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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공인회계사(CPA) 최소 선발 인원이 1250명으로 결정됐다. 지난 4년간 선발 인원(연간 기준)에 비해 150명 늘어났다.
23일 금융위원회는 공인회계사 자격제도 심의위원회를 열어 내년 공인회계사 최소 선발 예정 인원을 1250명으로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2020년 이후 4년 만의 증원 조치다. 심의위는 2020년 공인회계사 최소 선발 인원을 전년 대비 100명 많은 1100명으로 결정한 이후 올해까지 동결했다.금융위는 “올해부터는 회계법인을 비롯해 일반 기업 등 비(非)회계법인의 수요도 감안해 최소 선발 예정 인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비회계법인은 여전히 공인회계사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인력 공급 확대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회계업계 일부에선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왔다. 회계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삼일 한영 등 대형 회계법인이 경기 침체 영향 등으로 전년 대비 채용을 30% 줄였다”며 “내년도 다르지 않을 전망이라 대형 회계법인 입사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23일 금융위원회는 공인회계사 자격제도 심의위원회를 열어 내년 공인회계사 최소 선발 예정 인원을 1250명으로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2020년 이후 4년 만의 증원 조치다. 심의위는 2020년 공인회계사 최소 선발 인원을 전년 대비 100명 많은 1100명으로 결정한 이후 올해까지 동결했다.금융위는 “올해부터는 회계법인을 비롯해 일반 기업 등 비(非)회계법인의 수요도 감안해 최소 선발 예정 인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비회계법인은 여전히 공인회계사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인력 공급 확대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회계업계 일부에선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왔다. 회계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삼일 한영 등 대형 회계법인이 경기 침체 영향 등으로 전년 대비 채용을 30% 줄였다”며 “내년도 다르지 않을 전망이라 대형 회계법인 입사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