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 위한 헌신에…등 두드려준 '아산상'
입력
수정
지면A33
가톨릭근로자회관 등 수상

의료봉사상은 22년간 베트남 호찌민 인근 농촌 지역에서 소외된 주민들의 질병을 치료하고 고엽제 피해 장애 아동의 재활 등에 헌신한 우석정 롱안 세계로병원장(62)이 받았다. 사회봉사상은 학교와 가정에서 돌봄을 받지 못한 아동 및 청소년에게 20년간 식사와 상담 등을 제공한 이정아 물푸레나무 청소년공동체 대표(55)가 수상했다. 이들 상금은 각각 2억원이다. 복지실천상, 자원봉사상, 효행·가족상 수상자 등 12명을 포함해 이날 6개 부문 수상자 15명이 9억4000만원을 받았다.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 분들이 우리 곁에 계신다는 사실만으로도 우리 사회의 희망을 느낄 수 있다”며 “재단도 사회의 가장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미력이나마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