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10명 중 4명 "희망직업 없다"

중고생 희망 직업 1위는 교사
중학생 10명 중 4명은 희망 직업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중·고교생 가운데 중학생의 ‘무엇을 할지 모르겠다’는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26일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초·중등 진로 교육 현황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초등학생 희망 직업 1위는 운동선수(13.4%)로 나타났다. 의사가 2위(7.1%)로 지난해 4위에서 두 계단 상승했다. 교사(5.4%)는 3위로 2위에서 한 계단 내려왔다. 중학생은 1~5위가 교사(9.1%), 의사(6.1%), 운동선수(5.5%), 경찰관·수사관(3.8%), 컴퓨터공학자·소프트웨어 개발자(2.6%) 순으로 작년과 같았다. 고등학생 희망 직업 1위는 교사(6.3%), 2위는 간호사(5.9%)였다.희망 직업이 없다는 학생은 초등학생 20.7%, 중학생 41%, 고등학생 25.5%에 달했다. 희망 직업이 없는 이유로는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아직 잘 몰라서’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