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내년 출시 예정인 작품들 대중적 흥행 기대돼"-흥국
입력
수정
목표주가 25만원 신규 제시
김지현 흥국증권 연구원은 "2023 지스타에서 내년 출시 신작을 시연했는데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원작의 느낌을 살리면서도 조작의 편의성을 갖춰 대중적인 흥행이 가능할 거라 판단했다"며 "특히 'inZOI'의 경우 지스타 크래프톤 부스 내 가장 작은 부스에서 행사가 열렸음에도 지스타에서 호평받으며 기대작으로 떠올랐다"고 말했다.당시 'inZOI'는 부스 시연자들이 시연 제한 시간 1시간을 대부분 채울 만큼 몰입도 높은 게임이었다고 평가된다. 시연 인원의 성비 분포에서 타 부스 대비 여성 시연자가 많았던 것도 특징이다.
김 연구원은 "언리얼 엔진5를 이용해 자연스러운 그래픽을 즐길 수 있으며, 인공지능(AI) 기능을 사용해 텍스처를 자유롭게 생성할 수 있어 게임 사용자의 자유도가 확대됐다"며 개발 후 1년 만에 현 수준까지 제작 퀄리티를 올린 점은 크래프톤의 개발력을 입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크래프톤의 4분기 기대 영업수익은 4428억원으로 전년 대비 6.5% 감소하겠지만 영업이익은 1522억원으로 같은 기간 20.7%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김 연구원은 "펍지(PUBG) PC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이 전년 대비 98% 수준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여줬다"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는 월간활성이용자(MAU)가 서비스 중단 전 대비 상승하는 수치를 보여주며 아직 하향 안정화 단계가 아님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