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밤 청와대 산책 즐기세요"…내달 6~11일 야간개방

본관 세종실, 개방 이전 모습 재현해 첫 공개
문화체육관광부는 다음 달 6~11일 '2023년 청와대 밤의 산책' 동절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1일 최대 관람 인원은 2천명이며 관람 시간은 오후 7시부터 9시까지다.

'청와대 밤의 산책'은 청와대의 아름다운 경관 조명과 밤의 정취를 즐기는 행사로 지난 6월과 9월 열려 관람객 총 3만 4천여 명이 다녀갔다.

동절기 행사에서 관람객들은 청와대 정문으로 입장한 뒤 대정원과 본관을 거쳐 달빛 조명이 내려앉은 소정원, 대통령이 거주했던 관저, 웅장한 반송이 자리 잡은 녹지원과 상춘재까지 둘러볼 수 있다. 행사의 묘미인 '치유의 길'(관저~상춘재 길목)에서는 별빛이 나무들 사이로 내려앉은 것처럼 연출한 조명 아래를 거닐며 청와대의 색다른 매력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국무회의가 열렸던 본관 세종실이 청와대 개방 이전 모습으로 재현돼 처음으로 공개된다.

지난 9월 여민1관에 조성한 관람객 휴게실은 야간에도 개방된다. 입장권은 28일 오후 2시부터 청와대 국민개방 누리집(https://reserve.opencheongwadae.kr) 내 팝업을 통해 무료로 예매할 수 있다.

예매 시 본인 명의 휴대전화 번호인증을 통해 1인 최대 6매까지 예매할 수 있다.

별도 현장 예매는 진행하지 않으며 매진된 경우여도 취소표가 발생하면 예매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청와대 국민개방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콜센터(1522-7760)로 문의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