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TIGER 코리아테크액티브' ETF 신규 상장
입력
수정
"IT 와 바이오테크 기업에 집중 투자할 예정"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거래소에 'TIGER 코리아테크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28일 밝혔다.
코리아테크액티브 ETF는 IT(정보기술)와 바이오테크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ETF로 특정 주가지수의 움직임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된다.미래에셋운용은 지난 20년간 업종별 주가 흐름에 따라 IT와 바이오테크, 경기소비재(자동차 업종 중심) 섹터로 꾸준히 자금이 유입된 점에 주목했다. 여기에 최근 미국의 금리인상 기조가 사실상 마무리됐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한국 경제를 주도하는 성장주, IT 및 바이오테크 섹터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리아테크액티브 ETF는 IT에 국한하지 않고 2차전지와 반도체, 자율주행, 바이오테크, 신약, AI까지 아우르는 테크 섹터에 투자한다. 경쟁력과 성장성을 갖춘 특정 섹터를 선정해 핵심 종목으로 압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계획이다. 또 액티브 ETF인 만큼 비교지수(KRX정보기술지수) 대비 초과수익을 내는 방식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반도체·디스플레이 섹터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제우스, ISC, 두산테스나, 이녹스첨단소재 등을, 2차전지 섹터에는 에코프로비엠, 삼성SDI 등을 담고 있다. 바이오테크 섹터에서는 신약개발 관련 기업인 유한양행과 한미약품,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알테오젠, 펩트론, 의료AI 서비스의 제이엘케이 등이 있다.황준혁 미래에셋운용 리서치본부 팀장은 "금리인상이 마무리 국면에 들어가며 성장주의 반등이 기대되는 시점"이라며 "시장을 이기는 투자를 원한다면 차별화된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