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이어 풀무원도…식품사들 가격인상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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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물가 안정 기도 동참하기 위한 결정유제품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던 풀무원이 인상 계획을 철회했다. 최근 정부의 식품업계를 향한 물가 안정 압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기조에 따르는 행보로 분석된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은 이달 초 편의점 업계에 보낸 가격 인상 공문을 지난주 철회했다. 풀무원 관계자는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동참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풀무원은 다음 달부터 '초코그래놀라' 등 3종을 종전 2200원에서 2300원으로 100원 올리기로 조정한 상태였다.
앞서 오뚜기도 다음 달부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제품 24종의 가격을 올리려다 27일 전격 철회했다. 오뚜기는 대표 제품인 '3분 카레', '토마토 케챂'등 가정간편식과 소스류 제품 가격 인상 계획을 편의점 업계에 알렸다가 27일 오후 6시쯤 번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