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 교육·교통여건 우수…"8년간 이사 걱정 없어요"

2023년 하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주거복지대상
광양 파크뷰 부영
부영그룹이 전남 광양시 목성지구 A1·2블록에 짓는 ‘파크뷰 부영’이 2023 하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에서 주거복지대상 단지로 정해졌다. 초·중·고 학군을 갖춘 데다 남해고속도로 광양IC 근처에 들어서 이동이 편리하다. 임대주택으로 8년간 이사 걱정 없이 거주할 수 있는 장점이 큰 관심을 받았다.

파크뷰 부영 1단지는 지하 1층~지상 28층 9개 동, 724가구(전용 84㎡)로 구성돼 있다. 2단지는 지하 1층~지상 28층 9개 동, 766가구(전용 59㎡) 규모다. 전체 1490가구 중 1064가구(1단지 570가구, 2단지 494가구)를 임대한다. 보증금은 일반 전세 계약과 달리 민간임대주택법에 따라 인상 폭이 제한된다. 보증보험 가입으로 임대보증금이 보장된다. 단지 내부로는 주민운동시설과 워터플레이가든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단지 도보권에 광양북초를 비롯해 광양중, 광양하이텍고가 있다. 광양고, 광양여고, 광양보건대, 순천대 등도 가깝다. 대형 쇼핑몰인 LF스퀘어 광양점, NC백화점과 광양농협로컬푸드직매장, 광양5일시장 등도 인접해 있다. 교통 여건도 장점으로 꼽힌다. 남해고속도로 광양IC가 근처에 있다. 광양제철소와 광양항, 여수국가산업단지, 황금일반산업단지, 세풍일반산업단지, 율촌산업단지 등으로 출퇴근이 20분 이내에 가능하다.이 단지는 아파트 유지 관리를 부영주택이 직접 한다. 부영그룹은 무주택자에게 보금자리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오랜 기간 민간임대주택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설립 이후 지금까지 공급한 30만 가구 중 임대주택 가구 수는 23만 가구에 달한다. 부동산시장이 과열된 2018년부터 3~4년간 임대료를 동결했다. 부영 아파트의 입주민 평균 거주 기간은 5.2년으로 일반적인 전·월세 가구보다 길다는 평가다.

분양 전환을 통해 내 집 마련도 가능하다. 민간 임대 사업은 임차보증금이 재무제표에 부채로 잡히기 때문에 부채비율이 높아져 기업 신용도에 악영향을 준다. 또 보증금과 임대료만으로는 큰 수익을 내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부영주택 관계자는 “민간기업으로서 국민의 주거 안정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서민 보금자리 제공을 목표로 분양 아파트에 견줘도 손색없는 임대아파트 품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