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정도시개발(주), 아산 대표 신흥주거지…'네이처 테라스' 등 특화조경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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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하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지역을 대표하는 주거지역이 주변 신규 개발지를 통한 도시의 확장으로 가치를 제고하고 있다. 교통과 학군,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면 금상첨화다. 탕정도시개발이 시행을 맡아 충남 아산시 탕정지구에 조성하는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는 이런 조건을 모두 충족해 지역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이 단지가 2023년 하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에서 종합대상을 받게 된 배경이다. 단지 안에 입주민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특화 조경을 마련한 점도 돋보인다.
종합대상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최고 35층 8개동에 중대형 위주 1140가구
천안아산역·수도권 지하철 탕정역 가까워
○디스플레이시티 등 산단과 가까워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아산 탕정면 매곡리 869 일원의 53만6900여㎡에 4300가구 규모의 주거타운과 학교, 녹지, 공공청사 등 도시기반시설을 건립하는 프로젝트다. 이 단지는 이 지구에서 입지가 가장 좋은 4블록에 들어선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8개 동, 1140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84㎡A 570가구, 84㎡B 259가구, 84㎡C 129가구, 96㎡ 182가구 등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다.직주근접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인근에 있는 아산디스플레이시티 1단지에는 삼성디스플레이 등 우량 기업이 입주해 있다. 2단지는 2024년 완공이 목표다. 탕정일반산업단지와 아산 탕정테크노 일반산업단지 2공구, R&D집적지구(예정) 등도 인접해 있다. 충청남도에 따르면 삼성은 아산과 천안에 총 56조원을 투자할 것으로 전해졌다. 아산은 디스플레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선정되기도 했다.주거 환경도 우수한 편이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탕정역이 가깝다. 인근 천안아산역에서 고속철도(KTX)와 수서발 고속철도(SRT)를 이용하면 전국 각지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 내에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가 모두 조성될 예정이어서 교육 환경도 좋다.모다아울렛과 이마트, CGV, 갤러리아백화점,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 탕정역과 천안아산역 일대에 있는 여러 편의시설을 이용하기에도 편리하다. 단지 남쪽으로 곡교천이 흐르고 있다. 도시개발구역 내 근린공원(예정)이 있다. 용곡공원과 지산공원 등도 가깝다.
○‘네이처 테라스’ 등 조경특화 눈길
건폐율은 12.34%로 낮다. 넓은 동 간 거리와 30m 통경축으로 개방감을 살린다. 내부 설계로 전 가구 4베이(방 3개와 거실 전면 향 배치) 판상형 맞통풍 구조를 도입해 채광과 통풍에 신경 썼다. ‘ㄷ’자형 주방 설계와 타입별로 알파룸, 팬트리 등 넉넉한 수납공간도 넣는다. 가구당 1.38대의 주차 공간도 확보한다.각종 신기술 역시 눈에 띈다. 세균 번식을 억제하고, 실내 양질의 공기를 공급하는 ‘항균 황토덕트’가 적용된다. 승강기 내부에는 미세한 바이러스 및 세균을 제거하는 UV(자외선)-C LED 살균 조명이 설치된다. 입주민은 스마트홈 서비스 ‘아이큐텍(AiQ TECH)’을 이용해 외부에서도 조명, 난방, 가스 차단 및 환기 등을 제어할 수 있다. 또 전기차 충전용 과금형 콘센트가 주차장 기둥에 추가로 설치된다. 주차장 웰컴라이팅 및 대기전력 차단 시스템 등 효율적인 에너지 설비를 계획했다. 단지 출입부터 주차장, 세대 출입까지 3중으로 지켜주는 ‘3선 보안 시스템’을 적용한다.
‘더샵’의 조경 특화도 관심이다. 휴게공간과 연계된 순환산책로와 초록공간 및 수경시설이 조화를 이루는 ‘네이처 테라스’, 감성정원인 페르마타가든, 아이의 즐거움이 더욱 커지는 ‘물놀이터’, 각 동에 한 개씩 테마정원을 조성한 동앞정원, 팜가든 등이 주목할 만하다.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은 비수도권에서도 기타권역에 포함돼 전매제한이 없다. 비규제지역으로 청약통장 가입 기간 6개월 이상, 아산(당해) 또는 충남·세종·대전에 거주(기타)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소득 수준과 주택 유무, 세대주·세대원, 재당첨 여부 등 상관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