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영화공동체 올해 마지막 행사 부산서 열려

'종이 위의 아세안' 14인 판화 전시·차세대 감독 영화상영회

2023 한-아세안 영화공동체 프로그램 마지막 일정으로 판화 전시회 및 영화상영회가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영상위원회는 '종이 위의 아세안' 판화 전시회와 '아세안 차세대 감독 영화상영회'를 해운대에 위치한 KF아세안문화원에서 연다고 29일 밝혔다.

'종이 위의 아세안' 판화 전시회는 국내 작가 4명과 아세안 작가 10명이 지난 7월 태국 치앙마이 레지던시 프로그램으로 작업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앞서 태국 치앙마이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전시를 마쳤다. 전시장에서는 한-아세안 차세대영화인재육성사업(FLY) 졸업생들이 '종이'와 '판화'를 주제로 제작한 단편 영화 8편과 치앙마이 판화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1편을 함께 상영한다.
아세안 차세대 감독 영화상영회(FLY Beyond: ASEAN to Korea)에서는 졸업생들이 제작에 참여한 16편의 장·단편영화를 내달 1∼3주 주말에 상영한다.

영화 상영 후에는 부산국제단편영화제 프로그래머 세바스티앙 시몬과 관객과 만남 행사가 이어진다. 한-아세안 영화공동체 프로그램은 한-아세안 협력기금을 후원받아 영화·영상 도시 부산이 축적한 영상산업 및 인프라 구축 역량을 아세안 나라에 공유하고 협력을 통해 동반성장을 이루고자 하는 취지로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