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 '현역가왕' 사로잡았다…"트로트 아티스트 시대" 극찬

'현역가왕' 두리 /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가수 두리가 압도적인 무대로 안방을 사로잡았다.

두리는 지난 28일 밤 첫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현역가왕'에 출연했다.이날 방송에서는 2024년 '한일 트로트 가왕전'에 나갈 국가대표 TOP7 선발전 자체평가전이 펼쳐졌다.

두리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공주 세트 풀착장으로 무대에 올라 시선을 사로잡았고 "두리 공주로 기억하실 텐데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도록 하겠다"는 강력한 포부로 기대감을 더했다.

이후 올블랙 패션으로 변신, 반전 매력을 선사한 두리는 서지오의 '돌리도'를 선곡했다. 열정적이고 화려한 드럼 연주가 빛나는 수준급 드럼 퍼포먼스와 함께 흔들림 없는 파워풀 보컬로 눈과 귀를 동시에 매료시켰다.두리의 완벽한 무대에 참가자들과 프로듀서 모두 일동 기립했고 박수갈채를 쏟아냈다. 작곡가 윤명선은 "두리는 이 무대에서 모든 걸 다 얻었다. 트로트 아티스트의 시대를 알렸다"고 극찬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두리는 뛰어난 가창력은 물론, 남다른 끼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현역가왕' 첫방부터 레전드 무대를 선사, 자체평가전에서 고득점을 기록했다. 현역의 진가를 선보임과 동시에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두리는 2018년 5인조 걸그룹 GBB의 메인보컬로 데뷔해 2019년 '미스트롯 시즌1'에서 최종 순위 7위에 등극하며 '트로트 아이돌'로 사랑받았다. 이후 '싱글2벙글', '그 시절' 등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으로 저력을 뽐내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