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 안양역 등에 1인 특화주택 공급…'생활공간 구분해 쾌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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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안양 양주 등 역세권에 600여가구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1인 가구 특화형 공공주택 기본설계 공모를 시작으로 ‘1인 가구 특화주택’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
내부공간 분리하고 여가 커뮤니티 확보
29일 GH에 따르면 공사는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 입지에 1인가구 특화주택을 조성할 계획이다. 1인 가구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독립적 전용 공간과 함께 여가, 교류 등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기존에 1인가구용 주택이 원룸형으로 구성돼 주거환경이 열악했다면, GH의 특화주택은 설계를 통해 생활공간을 구분해 쾌적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사업 대상지는 의정부역, 안양역, 양주역 등이다. 의정부3동 우체국 복합(262가구), 서안양 우체국 복합(200가구), 양주역세권(100가구)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우체국 복합개발 사업은 기존 노후화된 우체국 부지를 활용해 저층부는 우체국, 상층부는 공공임대주택으로 개발한다. 또한 다양한 공동체 활동이 가능한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고 인근 주민에게는 편리한 우정 서비스를 제공한다.GH는 앞서 지난 9월 1인 가구 특화형 공공주택 기본설계 공모를 공고했다. 11월에 당선작 선정과 설계 설명회를 진행했다.
김세용 GH 사장은 “여러 계층의 1인 가구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청년, 고령자 등 다양한 연령대를 수용하고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맞는 공공주택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