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성장률 호조 속에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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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오름세로 출발했다.
2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30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12포인트(0.10%) 상승한 35,451.10을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17포인트(0.31%) 오른 4,569.06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5.80포인트(0.39%) 뛴 14,337.56을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3분기 성장률과 국채금리 움직임,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 발언 등을 주시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3분기 성장률은 시장의 예상치와 기존에 발표된 속보치를 모두 웃돌았다. 상무부에 따르면 계절 조정 기준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기 대비 연율 5.2%로 수정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5.0%를 웃도는 것으로 이전에 발표된 속보치 4.9%도 상회했다.
이날 수치는 2021년 4분기 기록한 연율 7.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의 GDP는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로 나눠 발표되며 이날 발표된 수치는 잠정치이다.
이번 잠정치는 기업투자와 정부 지출이 상향 수정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소비는 오히려 하향 수정됐다.
3분기 미국의 개인소비지출은 전분기 대비 3.6% 증가해 기존 속보치의 4.0% 증가에서 하향 조정됐다. GDP 호조에도 미국 국채금리는 연준의 내년 금리 인하 기대에 하락세를 보였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4bp(=0.04%p)가량 하락한 4.29%를, 2년물 금리는 7bp가량 떨어진 4.65%를 기록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전날 현재의 정책이 성장을 둔화시키고, 인플레이션을 2%의 목표치로 회복시킬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점점 더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매파였던 월러 이사의 발언은 연준의 금리 인상이 끝났을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내년 금리 인하 기대를 높였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이날 발표한 글에서 인플레이션이 계속 하락하고 있으며, 우리의 조사와 업계의 얘기를 종합하면 인플레이션 하향 추세가 계속될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앞으로 몇개월 내 경제가 둔화할 것이라며 미국 경제의 연착륙 전망에 대해 이전보다 더 자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스틱 총재는 그동안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 없다고 주장해온 비둘기파 위원으로 내년 금리 결정 투표권을 가진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금요일에 나올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을 주시하고 있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이날 발언에 나설 예정이다.
S&P500지수 내 부동산, 금융, 산업, 기술, 자재 관련주가 오르고, 통신, 필수소비재, 에너지 관련주가 하락 중이다.
제너럴모터스의 주가는 1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가속화하고, 배당을 인상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10% 이상 오르고 있다.
필립스66의 주가는 엘리엇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가 지분을 취득했다는 소식에 3% 이상 오르고 있다.
풋락커의 주가는 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17% 이상 상승 중이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의 금리 인상이 끝났을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SPI에셋 매니지먼트의 스티븐 이네스 매니징 파트너는 마켓워치에 "월러 이사의 발언은 연준의 금리 인상이 끝났다는 것을 확인해준 것으로 여겨졌다"라며 "이미 이달 초에 추가 인상이 없을 가능성이 가격에 대부분 반영됐기 때문에 이번 발언은 시장의 심리와 일치한다"라고 말했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독일 DAX지수는 전장보다 0.98% 오르고 있고, 영국 FTSE지수는 0.44% 하락 중이다.
프랑스 CAC 지수는 0.15% 오르고,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0.31% 상승 중이다.
국제유가는 하락 중이다.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73% 하락한 배럴당 75.85달러에, 1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0.70% 떨어진 배럴당 81.11달러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2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30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12포인트(0.10%) 상승한 35,451.10을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17포인트(0.31%) 오른 4,569.06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5.80포인트(0.39%) 뛴 14,337.56을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3분기 성장률과 국채금리 움직임,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 발언 등을 주시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3분기 성장률은 시장의 예상치와 기존에 발표된 속보치를 모두 웃돌았다. 상무부에 따르면 계절 조정 기준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기 대비 연율 5.2%로 수정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5.0%를 웃도는 것으로 이전에 발표된 속보치 4.9%도 상회했다.
이날 수치는 2021년 4분기 기록한 연율 7.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의 GDP는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로 나눠 발표되며 이날 발표된 수치는 잠정치이다.
이번 잠정치는 기업투자와 정부 지출이 상향 수정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소비는 오히려 하향 수정됐다.
3분기 미국의 개인소비지출은 전분기 대비 3.6% 증가해 기존 속보치의 4.0% 증가에서 하향 조정됐다. GDP 호조에도 미국 국채금리는 연준의 내년 금리 인하 기대에 하락세를 보였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4bp(=0.04%p)가량 하락한 4.29%를, 2년물 금리는 7bp가량 떨어진 4.65%를 기록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전날 현재의 정책이 성장을 둔화시키고, 인플레이션을 2%의 목표치로 회복시킬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점점 더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매파였던 월러 이사의 발언은 연준의 금리 인상이 끝났을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내년 금리 인하 기대를 높였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이날 발표한 글에서 인플레이션이 계속 하락하고 있으며, 우리의 조사와 업계의 얘기를 종합하면 인플레이션 하향 추세가 계속될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앞으로 몇개월 내 경제가 둔화할 것이라며 미국 경제의 연착륙 전망에 대해 이전보다 더 자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스틱 총재는 그동안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 없다고 주장해온 비둘기파 위원으로 내년 금리 결정 투표권을 가진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금요일에 나올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을 주시하고 있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이날 발언에 나설 예정이다.
S&P500지수 내 부동산, 금융, 산업, 기술, 자재 관련주가 오르고, 통신, 필수소비재, 에너지 관련주가 하락 중이다.
제너럴모터스의 주가는 1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가속화하고, 배당을 인상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10% 이상 오르고 있다.
필립스66의 주가는 엘리엇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가 지분을 취득했다는 소식에 3% 이상 오르고 있다.
풋락커의 주가는 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17% 이상 상승 중이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의 금리 인상이 끝났을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SPI에셋 매니지먼트의 스티븐 이네스 매니징 파트너는 마켓워치에 "월러 이사의 발언은 연준의 금리 인상이 끝났다는 것을 확인해준 것으로 여겨졌다"라며 "이미 이달 초에 추가 인상이 없을 가능성이 가격에 대부분 반영됐기 때문에 이번 발언은 시장의 심리와 일치한다"라고 말했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독일 DAX지수는 전장보다 0.98% 오르고 있고, 영국 FTSE지수는 0.44% 하락 중이다.
프랑스 CAC 지수는 0.15% 오르고,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0.31% 상승 중이다.
국제유가는 하락 중이다.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73% 하락한 배럴당 75.85달러에, 1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0.70% 떨어진 배럴당 81.11달러를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