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옵텍, 2월 코스닥 스팩 합병 상장…"해외 영업 강화"

내년 2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합병을 통한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레이저옵텍은 30일 해외 영업 강화 등을 통해 세계 레이저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레이저옵텍은 이날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런 계획을 공개했다. 2000년 설립된 레이저옵텍은 피부 미용 및 질환 치료용 레이저 기기를 제조해 공급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300억원의 매출과 25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회사는 상장을 통해 유입된 자금을 요로결석 치료기기 등 신제품 개발, 베트남 등 해외 시장 영업 강화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주홍, 이창진 대표이사는 "레이저 원천기술을 활용해 미용기기 질환 치료기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겠다"며 "탄탄한 기존 사업과 고부가가치의 신사업, 세계 시장 확장을 통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이저옵텍은 하나금융23호스팩과 스팩 소멸 방식의 합병을 통해 내년 2월 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회사는 다음 달 13일 주주총회에서 합병안을 가결한 후 내년 1월 16일 합병 기일을 거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레이저옵텍의 합병가액은 1주당 8천615원으로, 이에 따른 레이저옵텍과 하나금융23호스팩과의 합병 비율은 1:0.2321532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