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흑산 하태도 해변서 고래 뼈 2점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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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고래 뼈의 일부인 두개골이 시작되는 부위의 골격으로 길이 140cm다. 전체 크기는 20m 이상의 대왕고래(흰긴수염), 참고래 등으로 추정된다.
홍어로 유명한 흑산도는 일제강점기인 1916년에 포경 근거지를 설치해 우리나라에서 포획된 고래 8천257 마리중 25% 이상이 흑산도 근해에서 잡혔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고래 뼈는 흑산도 일원이 대형 고래들의 서식지였음을 확인시켜준 것"이라면서 "흑산도에 조성된 고래 정원을 통해 이를 홍보하고 대형 고래들이 다시 서식할 수 있도록 해양 생태환경 보전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