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 남해] 해풍 맞고 자란 시금치…'보물초 수확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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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바람 부는 쌀쌀한 날이 이어지면 제철을 맞는 시금치 수확 작업이 경남 남해에서 한창이다.
30일 남해군 작장리 남상마을 한 농가에서 농민 이월균 씨가 새파란 잎사귀가 올라온 시금치를 캐느라 호미를 든 손을 분주하게 놀렸다. 남해에서 자란 시금치는 겨울철 매서운 해풍이 부는 노지에서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며 자란다.
겨울 해풍을 맞으며 얼어 죽지 않기 위해 체내에 있는 전분을 당으로 변환시켜 단맛이 강하면서 향이 좋다.
남해의 토질은 모래땅이 아닌 비옥한 중점토질로 찰지고 맛난 시금치를 생산하는 데 안성맞춤이다. 군은 독보적 맛과 향을 자랑하는 남해 시금치의 장점을 살려 '보물초'라는 이름을 붙여 유통·판매 중이다.
시금치는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푸드'로 다양한 효능을 가진 채소이다.
특히 눈 건강을 돕는 항산화 성분 루테인이 많고 비타민과 무기염류가 풍부해 아동·청소년 성장기에 좋은 식품이다. 중앙아시아가 원산지인 저온성 작물로 제맛을 알려면 겨울철에 생산되는 노지 시금치가 제격이다.
서늘한 기후가 재배에 좋지만, 너무 추워 기온이 10도 이하로 내려가면 냉해 피해가 발생해 우리나라에서는 바다와 인접한 남부지역과 동해안 일부 지역에서만 노지 생산이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많은 정성과 관심으로 생산된 '보물초'를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마음을 다할 계획"이라며 "농가는 소득을 올리고 소비자는 건강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선순환이 계속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 박정헌 기자) /연합뉴스
30일 남해군 작장리 남상마을 한 농가에서 농민 이월균 씨가 새파란 잎사귀가 올라온 시금치를 캐느라 호미를 든 손을 분주하게 놀렸다. 남해에서 자란 시금치는 겨울철 매서운 해풍이 부는 노지에서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며 자란다.
겨울 해풍을 맞으며 얼어 죽지 않기 위해 체내에 있는 전분을 당으로 변환시켜 단맛이 강하면서 향이 좋다.
남해의 토질은 모래땅이 아닌 비옥한 중점토질로 찰지고 맛난 시금치를 생산하는 데 안성맞춤이다. 군은 독보적 맛과 향을 자랑하는 남해 시금치의 장점을 살려 '보물초'라는 이름을 붙여 유통·판매 중이다.
시금치는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푸드'로 다양한 효능을 가진 채소이다.
특히 눈 건강을 돕는 항산화 성분 루테인이 많고 비타민과 무기염류가 풍부해 아동·청소년 성장기에 좋은 식품이다. 중앙아시아가 원산지인 저온성 작물로 제맛을 알려면 겨울철에 생산되는 노지 시금치가 제격이다.
서늘한 기후가 재배에 좋지만, 너무 추워 기온이 10도 이하로 내려가면 냉해 피해가 발생해 우리나라에서는 바다와 인접한 남부지역과 동해안 일부 지역에서만 노지 생산이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많은 정성과 관심으로 생산된 '보물초'를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마음을 다할 계획"이라며 "농가는 소득을 올리고 소비자는 건강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선순환이 계속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 박정헌 기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