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초역세권에 2억 싸다"…나홀로여도 주목받는 아파트
입력
수정
마포구 아현동 '마포 푸르지오 어반피스' 모델하우스 가보니
전용면적 84㎡ 기준 분양가 15억9500만원
가격 매력·양호한 입지…4일 청약 시작

1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마포로3구역 제3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마포 푸르지오 어반피스가 오는 4일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0층, 2개 동으로 조성된 239가구다. 이 가운데 122가구를 일반 분양으로 공급한다. 전용면적별 분양가(최고가 기준)는 △49㎡ 8억9290만원 △59㎡ 11억4330만원 △74㎡ 13억9210만원 △84㎡A 15억9500만원 △84㎡B 15억4510만원이다.인근에 있는 단지들의 최근 실거래가와 비교하면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마포구 아현동 대장 아파트인 '마포래미안푸르지오4단지'의 전용면적 84㎡는 지난 9월 18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최근 나와 있는 매물들은 17억~19억원 정도다. 마포 푸르지오 어반피스와 비교하면 2억원가량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셈이다.
정숙희 내꿈사 대표는 "최근 부동산 시장이 침체하면서 청약 시장에도 냉랭한 분위기가 감지되는 게 사실"이라면서도 "2027년에 입주하는 단지인데 분양가가 상승 추세에 있다는 점을 구려하면 청약할 만한 단지"라고 말했다. 서울 주요 지역 가운데 한 곳인 마포에서, 시세보다 수억원 낮은 가격에 분양되는 아파트이기에 관심이 높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때문에 30대 직장인들이 이 단지에 관심이 많다는 설명이다. 이 단지 선우철 대우건설 현장소장은 "주말 동안 예비 청약자들이 꽤 다녀갔는데 이 가운데 30대 직장인들의 수요가 상당한 편이었다"며 "핵심 업무지구로 이동이 편리해 청약에 관심을 갖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단지는 오는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일 1순위, 6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는 12일 발표하고 26~28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 이자 후불제 조건이다. 입주는 2027년 3월이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