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5대 계열사 통합 앱 선보여
입력
수정
지면A14
핵심 서비스 합친 '슈퍼 쏠'신한금융그룹이 은행·카드·증권·보험 서비스를 하나의 앱에서 이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 간편 앱’을 내놓는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사진)이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을 앞세워 비대면 금융시장에서 주도권을 쥐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진옥동 회장 "비대면 금융 주도"
신한금융은 다음달 18일 그룹사의 핵심 서비스를 한곳에 모은 모바일 앱 ‘신한 슈퍼 쏠(SOL)’을 출시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신한 슈퍼 쏠은 ‘금융을 이용하는 새로운 방법’을 콘셉트로 신한은행·신한카드·신한투자증권·신한라이프·신한저축은행 5개 그룹사 앱의 핵심 기능을 융합한 통합 플랫폼이다. 은행(계좌 개설 및 조회 이체), 카드(발급 및 청구대금 결제), 증권(주식 거래 및 입출금), 보험(보험 가입 및 보험금 청구), 저축은행(예적금 가입·대출) 업무를 이 앱에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이들 5개 금융업권의 서비스를 조합한 융합 서비스도 제공한다. 예컨대 신한 슈퍼 쏠 앱에서 고객이 원하는 대출 또는 투자 금액을 입력하면 해당 금액에 맞춰 신한금융 계열사의 최적 상품과 금리, 한도 등을 추천해준다.
이후 실제 대출이나 투자까지 앱 안에서 끝낼 수 있다. 신한금융 통합 멤버십 서비스(신한플러스) 할인과 제휴 혜택도 그대로 신한 슈퍼 쏠 앱에서 받을 수 있다. 신한금융은 신한 슈퍼 쏠 출시와 함께 그룹사 디지털 앱 브랜드 통합 작업도 완료했다. 디지털 앱 브랜드를 ‘신한 쏠’로 통합해 고객 접근성을 개선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