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 가장 암울한 전망…"S&P500 내년 8% 하락"
입력
수정
지면A24
"소비 둔화·美대선이 위험 요인"JP모간체이스가 내년 말 S&P500지수가 4200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월가의 주요 투자은행(IB)이 잇따라 내년 미국 주식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하는 것과 정반대되는 전망이다.
월가 다수 긍정적 전망과 '정반대'
JP모간의 전망은 월스트리트 주요 투자은행 중 가장 암울하다. 도이체방크와 BMO캐피털마켓은 S&P500지수가 내년 5100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측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도 5000선을 전망했고, 골드만삭스는 전고점 수준인 4700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심지어 월가의 대표적 증시 약세론자인 마이크 윌슨이 수석전략가를 맡고 있는 모건스탠리도 S&P500지수가 내년 4500에서 마감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대해 JP모간은 “시장의 전망이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을 감안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다만 JP모간은 이런 비관론에도 내년 S&P500 상장사의 순이익이 2~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