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트럭 공개…아모그린텍, 5%대 '강세'

하나證, 아모그린텍에 목표가 2만원 제시
지난 30일(현지시간)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이 처음으로 고객에게 인도됐다. 아모그린텍은 테슬라에 고효율자성부품을 공급하고 있어 수혜주로 꼽힌다. 사진은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사진=REUTERS
아모그린텍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공개되자 테슬라에 부품을 공급하는 아모그린텍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일 오전 9시 50분 기준 아모그린텍은 전일 대비 720원(5.55%) 오른 1만33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주가가 1만4120원까지 올랐지만, 현재 상승분을 일부 반납한 모습이다.최근 테슬라는 전기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 출시 행사를 열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0일(현지시간) 열린 행사에서 사이버트럭을 고객에게 처음으로 인도했다. 사이버트럭의 사전 예약자는 2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증권은 아모그린텍을 사이버트럭 수혜주로 꼽았다. 이 증권사 김규상 연구원은 "아모그린텍은 수년간 테슬라 전기차에 고효율 자성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며 "사이버트럭에도 아모그린텍의 고효율 자성 부품이 사용된다"고 말했다. 고효율 자성 부품은 전기차 전력 변환 장치에서 에너지 변환 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그러면서 "지난해 482억원이었던 고효율 자성 부품 매출액은 내년 822억원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아모그린텍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2만원을 제시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