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부산 2000번 시내버스 연장, 주민 숙원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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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와 부산을 잇는 거제 2000번 시내버스의 기종점이 1일부터 연초(맑은샘병원)에서 고현으로 바뀐다.
2010년 거가대로 개통 이후 남해고속도로를 이용해 부산(사상)과 거제를 오가는 시외버스 노선이 거가대로를 이용해 운행하도록 경로를 변경, 2010년 11월부터 부산(사상)과 고현 및 장승포를 잇는 시외버스가 운행을 시작했다.이후 부산시 시내버스사가 부산역을 출발해 고현을 연결하는 시내버스 운행을 희망하였으나, 기존 시외버스사와 노선 경합 등을 이유로 합의가 되지 않았다. 이후 국토교통부의 조정위원회 조정을 거쳐, 현재의 연초(맑은샘병원)와 부산 하단역을 오가는 2000번 시내버스가 2014년 1월부터 운행하게 됐다.
하지만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이용객 중 고현까지 이동을 하려면 연초에서 하차해 고현까지 택시, 시내버스 등 다른 교통수단으로 환승 이용하여야 하는 교통 불편이 장기화되어 왔다.
시내버스사는 거제지역 종점을 고현까지 연장을 지속적으로 요구하여 왔고, 시외버스사는 시외버스의 하단역 정차를 조건으로 동의하였으나, 시내버스사에서 이를 반대하는 등 운수회사간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부산과 거제를 잇는 시외버스와 시내버스 노선은 노선개통 이후에도 지속적인 행정소송 등 법적 다툼으로 운수회사간 갈등의 골이 깊어 협의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에, 거제시와 서일준 국회의원, 전기풍 도의원의 2000번 시내버스 고현까지 연장 필요성에 대해 지속적인 건의가 있었고, 시외버스사를 관할하는 경남도는 이용객의 불편 해소와 다양한 선택권 부여를 위해 시외버스사와 수차례 협의를 통해 시내버스 노선 연장 동의를 이끌어 냈다.
시외버스사도 무조건적인 반대는 환경변화와 시대적 흐름에 맞지 않다는 입장 변화를 통해 시내버스의 연장을 동의하면서, 앞으로 시내버스와 노선 경합으로 정차하지 못한 아주동 등 정류소 추가(안)에 대해서도 지속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2000번 시내버스 연장 운행으로 도민의 대중교통 환승 이용 불편을 해소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거제와 부산을 잇는 시외버스와 시내버스 상생방안 마련으로 경쟁하는 공존 관계를 통해 도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2010년 거가대로 개통 이후 남해고속도로를 이용해 부산(사상)과 거제를 오가는 시외버스 노선이 거가대로를 이용해 운행하도록 경로를 변경, 2010년 11월부터 부산(사상)과 고현 및 장승포를 잇는 시외버스가 운행을 시작했다.이후 부산시 시내버스사가 부산역을 출발해 고현을 연결하는 시내버스 운행을 희망하였으나, 기존 시외버스사와 노선 경합 등을 이유로 합의가 되지 않았다. 이후 국토교통부의 조정위원회 조정을 거쳐, 현재의 연초(맑은샘병원)와 부산 하단역을 오가는 2000번 시내버스가 2014년 1월부터 운행하게 됐다.
하지만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이용객 중 고현까지 이동을 하려면 연초에서 하차해 고현까지 택시, 시내버스 등 다른 교통수단으로 환승 이용하여야 하는 교통 불편이 장기화되어 왔다.
시내버스사는 거제지역 종점을 고현까지 연장을 지속적으로 요구하여 왔고, 시외버스사는 시외버스의 하단역 정차를 조건으로 동의하였으나, 시내버스사에서 이를 반대하는 등 운수회사간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부산과 거제를 잇는 시외버스와 시내버스 노선은 노선개통 이후에도 지속적인 행정소송 등 법적 다툼으로 운수회사간 갈등의 골이 깊어 협의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에, 거제시와 서일준 국회의원, 전기풍 도의원의 2000번 시내버스 고현까지 연장 필요성에 대해 지속적인 건의가 있었고, 시외버스사를 관할하는 경남도는 이용객의 불편 해소와 다양한 선택권 부여를 위해 시외버스사와 수차례 협의를 통해 시내버스 노선 연장 동의를 이끌어 냈다.
시외버스사도 무조건적인 반대는 환경변화와 시대적 흐름에 맞지 않다는 입장 변화를 통해 시내버스의 연장을 동의하면서, 앞으로 시내버스와 노선 경합으로 정차하지 못한 아주동 등 정류소 추가(안)에 대해서도 지속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2000번 시내버스 연장 운행으로 도민의 대중교통 환승 이용 불편을 해소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거제와 부산을 잇는 시외버스와 시내버스 상생방안 마련으로 경쟁하는 공존 관계를 통해 도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