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사랑의 온도탑 설치…두 달간 107억원 모금 목표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인천모금회)는 1일 인천시청 앞 인천애뜰 광장에서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열고 '희망 2024 나눔'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은 유정복 인천시장,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 도성훈 인천교육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사와 성금 전달식, 온도탑 제막 순으로 진행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성금 전달식에서 11억원을 쾌척해 이 캠페인 관련 누적 기부금 115억원을 달성했고 바바리안모터스와 영종오렌지는 각각 1억원을 약정하며 나눔명문기업 39·40호에 가입했다.

또 아너 소사이어티(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 회원인 기중현씨는 아내 김여옥씨와 함께 10억원을 약정하며 인천 13번째 부부 아너 소사이어티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캠페인은 내년 1월 31일까지 두 달간 진행되며 목표 모금액은 107억2천만원이다. 온도탑의 온도는 1억720만원이 모일 때마다 1도씩 올라간다.

인천모금회는 2023 캠페인에서 목표 금액 88억8천만원을 넘어 역대 최고액인 106억5천200만원을 달성하며 최종 온도 120도를 기록했다.

캠페인 참여 희망자는 관공서와 은행에 마련된 사랑의 열매 모금함을 이용하거나 ARS 전화(☎ 060-700-1210)와 QR코드 신용카드 결제로 기부할 수 있다. 조상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코로나19 사태에서 완전히 벗어나 처음 맞는 이웃돕기 캠페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 62일간 진행될 나눔 대장정에 시민과 기업·단체들의 따뜻한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