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북·경기 등 조류인플루엔자 고위험 지역 합동점검

행정안전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3일까지 전북·경기 등 서해안 조류인플루엔자(AI) 고위험 지역을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이날 AI 위기 단계가 '주의'에서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초동 방역에 총력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북 전주시 만경강 중류에서 포획한 야생 홍머리오리의 고병원성 AI(H5N1형) 감염 여부를 조사해 '양성'임을 확인했다.

점검 지역은 최근 5년간 AI가 발생했던 전북, 전남, 경기, 인천, 충북, 충남 등 6개 시도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20여명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단은 24시간 비상 대응 체제 가동 여부와 방역 실태, 농가 전담 관제 운용 실태 등을 확인하고, 철새도래지 출입 통제에 나선다. 행안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대책지원본부'를 구성한 데 이어 이날 현장 상황관리관을 전북 전주에 파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