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부산항공대, 대형 헬기로 방공식별구역 밖 응급환자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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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2일 오후 2시 25분께 부산항공대 소속 대형 헬기(S-92)로 포항 구룡포 동쪽 130해리 해상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양산 부산대학교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포항해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 54분께 제주 선적 석유제품운반선 4천t급 N호 선장 A씨가 안면 등이 부어오르고 손과 발이 마비되는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를 받았다. 포항해경은 우리나라 항공방공식별구역(KADIZ)으로부터 약 80해리 떨어진 현장에 강한 바람과 4m 높은 파고가 일고 있다며 남해해경청 상황실에 대형 헬기 지원 요청을 했다.
대형헬기는 낮 12시 18분께 김해공항을 이륙해 약 1시간 만에 현장에 도착했고 항공 호이스트를 이용해 환자를 안전하게 올렸다.
헬기에는 조종사 2명 이외에 전탐사 1명, 구조대원 5명 등 모두 8명이 타고 있었다. 전신이 마비된 선장은 헬기에서 응급구조사 등의 도움을 받으며 양산 부산대학교 병원으로 후송됐고, 현재 의식을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해해경청에 운용하는 대형헬기는 최장 4시간 30분을 비행할 수 있는 헬기로 해경과 소방 등 구조기관에서 보유한 헬기 중 가장 큰 헬기다.
남해해경청 관계자는 "현지 기상이 초속 14m로 강하게 불고 있었고 파고가 높아 포항항공대의 중소형 헬기 대응이 곤란해 대형헬기를 투입했다"며 "헬기 기장과 승무원의 협력으로 기상이 안 좋은 상황에서도 환자를 안전하게 이송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남해해경청은 대형헬기 1대와 중형헬기 1대 등 2대를 운용하고 있고 부산에 있는 중앙해양특수구조단과 연계한 구조활동 등 다양한 임무에 투입되고 있다.
/연합뉴스
포항해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 54분께 제주 선적 석유제품운반선 4천t급 N호 선장 A씨가 안면 등이 부어오르고 손과 발이 마비되는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를 받았다. 포항해경은 우리나라 항공방공식별구역(KADIZ)으로부터 약 80해리 떨어진 현장에 강한 바람과 4m 높은 파고가 일고 있다며 남해해경청 상황실에 대형 헬기 지원 요청을 했다.
대형헬기는 낮 12시 18분께 김해공항을 이륙해 약 1시간 만에 현장에 도착했고 항공 호이스트를 이용해 환자를 안전하게 올렸다.
헬기에는 조종사 2명 이외에 전탐사 1명, 구조대원 5명 등 모두 8명이 타고 있었다. 전신이 마비된 선장은 헬기에서 응급구조사 등의 도움을 받으며 양산 부산대학교 병원으로 후송됐고, 현재 의식을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해해경청에 운용하는 대형헬기는 최장 4시간 30분을 비행할 수 있는 헬기로 해경과 소방 등 구조기관에서 보유한 헬기 중 가장 큰 헬기다.
남해해경청 관계자는 "현지 기상이 초속 14m로 강하게 불고 있었고 파고가 높아 포항항공대의 중소형 헬기 대응이 곤란해 대형헬기를 투입했다"며 "헬기 기장과 승무원의 협력으로 기상이 안 좋은 상황에서도 환자를 안전하게 이송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남해해경청은 대형헬기 1대와 중형헬기 1대 등 2대를 운용하고 있고 부산에 있는 중앙해양특수구조단과 연계한 구조활동 등 다양한 임무에 투입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