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간쑤성서 유전 터졌다…"1억톤 이상 매장 추정"

중국 간쑤성 훙더 지역 유전 개발 현장 /사진=XINHUA

중국 간쑤성에서 1억톤(t) 이상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대형 유전이 발견됐다고 중국 관영 통신 신화사가 2일 보도했다.

이날 신화사는 중국석유천연가스(CNPC) 산하 창칭유전이 2021년 6월부터 간쑤성 칭양시 훙더 지역 유전을 탐사한 끝에 2년여 만에 ㅇ석유가 매정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전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창칭유전은 "훙더 지역의 23개 유정(油井)에서 석유가 매장된 것을 확인했다. 이 중 3개 유정의 하루 생산량은 100t이 넘는다"며 "훙더 지역 유전 개발에 속도를 내 하루 원유 생산량이 504t에 달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에 유전이 발견된 훙더 지역은 단층과 균열이 교차하는 등 지질 조건이 복잡한 어얼둬쓰 분지의 서부에 자리 잡고 있다. 까다로운 지질 조건으로 어얼둬쓰 분지는 오랫동안 탐사 및 개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신화사는 전했다.

신화사는 창칭유전이 어얼둬쓰 분지의 다른 유전에서 연 생산량 6500만t 규모의 초대형 석유·가스 유전을 건설했고, 훙더 지역의 새로운 유전을 발견해 어얼둬쓰 분지의 자원 탐사 및 개발이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